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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발 물러선 안철수에…"공산주의자 존경" 색깔론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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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윤-안 연대 발언으로 대통령실의 공개 비판을 받은 안철수 의원이 어제(6일) 외부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당내 친윤 그룹은 안 의원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며,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구애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안연대'란 표현으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던 안철수 의원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어제 하루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앞으로는 윤안연대, 윤핵관 같은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용산 측에서 그런 표현은 안 쓰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공보물 같은 것들도 만들었는데 배치되는 그런 게 있지 않을지 한번 다 확인을 해보고….]

하지만, 김기현 의원과 친윤 그룹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윤심팔이니 윤심후보니 하면서 참칭하는 모습으로 하는 것 때문에 공연히 쓸데없는 분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친윤 이철규 의원은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안 의원에 대한 색깔론을 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전방위적인 구애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이 강릉에서 가족 여행 중이던 나 전 의원을 찾아간 데 이어, 어제는 연판장을 돌려 나 전 의원을 거칠게 몰아세웠던 초선 의원들이 나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이준석계 주자들은 양측을 모두 비난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실 저희 당을 굉장히 어지럽히는 그런 간신배들에 대한 국민 불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안 의원의 신영복 논란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은 종북을 하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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