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와 함께합니다. 시작하죠.
[기자]
네, 오늘(5일)은 '풍선 미스터리'라고 해서 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린 미국이 격추한 중국 풍선 관련 소식을 좀 더 이어서 풀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미스터리'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실 가장 의문스러운 점은 '요즘 같은 첨단 위성 시대에 웬 구닥다리 풍선?' 이거잖아요.
그렇죠. 2차 세계 대전 때 사진들을 보시면 이렇게 과거에는 군사 목적, 정찰 목적으로 풍선을 많이 활용했었습니다.
미국과 옛소련 냉전시대까지 많이 사용이 됐다고 하는데, 하지만 요새는 첨단 첩보 위성들이 모두 떠 있는 시대니까요.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 볼 수가 있죠.
중국이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우주 굴기'라고 해가지고 우주선으로 우주 비행사를 계속 태워보내면서 독자 우주정거장도 거의 완성을 한 상태니까요.
하지만 어쨌든 풍선이 등장한 건 맞으니까, 기술력과는 별개의 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래서 일단 풍선의 장점을 찾아보자면 한마디로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싸고 성능이 괜찮다는 거죠. 당연히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죠. 또 군사 전문가들은 풍선의 경우 위성에 비해서 한 곳에 오래 떠 있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더 의아한 점은 풍선은 이거 그냥 사람들 눈에도 보이는 거잖아요. 바로 상대방에게 들키는 건데…
[기자]
그렇죠. 이 사진들 좀 보시죠. 많은 미국인들이 스마트폰이나 사진기로 하늘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풍선을 찍고 있는 거예요?
[기자]
맞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시죠.
이런 식으로 트위터나 소셜미디어에 일반인들이 찍은 풍선 관련 사진, 동영상이 엄청 많이 올라왔습니다.
미군이 격추해서 풍선이 떨어지는 장면을 사람들이 해안가에서 직접 스마트폰으로 다 찍었고요. 너무 눈에 뻔히 잘 보이죠.
[앵커]
이렇게 눈에 잘 띄는데, 그러면 스파이 풍선이 아니라 실수로 미국 영공에 들어간 기상 관측용 풍선이라는 중국 설명이 맞는 것 아닌가요?
[기자]
중국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풍선이 중국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유감을 표시하긴 했죠. 하지만 이걸 곧이곧대로 해석할 수 있느냐…
그래서 중국이 말한 그 실수라는 게 '의도한 실수'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러 풍선을 선택해서 보냈다는 거죠.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이 현재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미국에게 압박을 가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채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어쨌거나 풍선 하나로 사실 미국도 난리가 난 거죠. 바로 그런 부분을 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미국을 떠보려는 작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가 있었군요.
[기자]
네, 해외 전문가 중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본 것"이라든가 "미국에 포착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아직까지는 해석이니까요. 과연 미국이 수거한 풍선 잔해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이번 사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겠네요.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Gab3Rab', 트위터 'TylerWoolard98')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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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와 함께합니다. 시작하죠.
[기자]
네, 오늘(5일)은 '풍선 미스터리'라고 해서 앞서 리포트로 전해드린 미국이 격추한 중국 풍선 관련 소식을 좀 더 이어서 풀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미스터리'라고 표현을 했는데, 사실 가장 의문스러운 점은 '요즘 같은 첨단 위성 시대에 웬 구닥다리 풍선?' 이거잖아요.
[기자]
그렇죠. 2차 세계 대전 때 사진들을 보시면 이렇게 과거에는 군사 목적, 정찰 목적으로 풍선을 많이 활용했었습니다.
미국과 옛소련 냉전시대까지 많이 사용이 됐다고 하는데, 하지만 요새는 첨단 첩보 위성들이 모두 떠 있는 시대니까요.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 볼 수가 있죠.
중국이 기술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우주 굴기'라고 해가지고 우주선으로 우주 비행사를 계속 태워보내면서 독자 우주정거장도 거의 완성을 한 상태니까요.
[앵커]
하지만 어쨌든 풍선이 등장한 건 맞으니까, 기술력과는 별개의 좀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기자]
그래서 일단 풍선의 장점을 찾아보자면 한마디로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싸고 성능이 괜찮다는 거죠. 당연히 위성을 쏘아올리는 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죠. 또 군사 전문가들은 풍선의 경우 위성에 비해서 한 곳에 오래 떠 있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앵커]
가성비가 좋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더 의아한 점은 풍선은 이거 그냥 사람들 눈에도 보이는 거잖아요. 바로 상대방에게 들키는 건데…
[기자]
그렇죠. 이 사진들 좀 보시죠. 많은 미국인들이 스마트폰이나 사진기로 하늘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풍선을 찍고 있는 거예요?
[기자]
맞습니다. 영상을 잠깐 보시죠.
이런 식으로 트위터나 소셜미디어에 일반인들이 찍은 풍선 관련 사진, 동영상이 엄청 많이 올라왔습니다.
미군이 격추해서 풍선이 떨어지는 장면을 사람들이 해안가에서 직접 스마트폰으로 다 찍었고요. 너무 눈에 뻔히 잘 보이죠.
[앵커]
이렇게 눈에 잘 띄는데, 그러면 스파이 풍선이 아니라 실수로 미국 영공에 들어간 기상 관측용 풍선이라는 중국 설명이 맞는 것 아닌가요?
[기자]
중국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풍선이 중국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유감을 표시하긴 했죠. 하지만 이걸 곧이곧대로 해석할 수 있느냐…
그래서 중국이 말한 그 실수라는 게 '의도한 실수'라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러 풍선을 선택해서 보냈다는 거죠.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이 현재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미국에게 압박을 가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채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어쨌거나 풍선 하나로 사실 미국도 난리가 난 거죠. 바로 그런 부분을 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미국을 떠보려는 작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가 있었군요.
[기자]
네, 해외 전문가 중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본 것"이라든가 "미국에 포착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일단 아직까지는 해석이니까요. 과연 미국이 수거한 풍선 잔해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이번 사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겠네요.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Gab3Rab', 트위터 'TylerWoolard98')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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