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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구조된 선원 "기관실 물 차더니 순식간에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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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원 세 명은 근처를 지나던 상선이 재빨리 사고 현장에 도착하면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당시 기관실에 갑자기 물이 차오르면서 배가 뒤집혔다고 말했습니다.

YTN이 선원들을 직접 구조한 상선 선장에게 당시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형근 / 사고 어선 구조 상선 선장]
구조 신고를 (제가) 바로 받은 게 아니고 목포 해상관제센터가 있습니다. VTS라고. 목포 VTS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저희한테 전화가 와서 그래서 (어선을 구조하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전복된 어선) 위에 3명밖에 없었고요, 배는 완전히 전복된 상태(였어요).

(구명조끼 입거나 그러진 않았나요?) 아니요. 물에 빠져서 신발도 못 신고, 젖어서 사람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더라고요. 저체온증이 와서요. (구조한 선원 3명이) 저체온증이 와서 말을 제대로 못 해서 뜨거운 물에 목욕도 좀 시키고 해서 담요도 덮어주고 옷 갈아입히고 좀 체온이 올라간 다음에 물어보니까 기관실에 물이 차면서 갑자기 배가 넘어갔다고 했고,

나머지 선원은 어떻게 했느냐고, 혹시나 물 바깥으로 헤엄쳐서 나온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세 사람만 빠져나왔고. 나머지는 선내에서 자고 있었는데 배가 갑자기 기관실에 물이 차면서 배가 넘어갔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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