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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미 외교장관 '비핵화' 한목소리…핵무장론엔 답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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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에선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한국을 지켜줄 거란 약속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온 한미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앞서 우리는) 북핵 위협에 대한 더 깊은 정보 공유를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약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줄을 끊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한·미는) 북한의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이 우선순위가 될 겁니다.]

한국에서 제기되는 자체 핵무장론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방어할 거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현실적으로 미국과 확장 억지를 강화해 유사시에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실적으로 최선이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는 4월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국빈방문으로 이뤄지겠냐는 질문에 블링컨 장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와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관련 내용은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낫겠습니다.]

박 장관도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필규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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