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비농업 일자리가 51만8천 개나 늘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치로 전문가 전망 18만7천 개를 3배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6만 개 증가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실업률은 오히려 전달 3.5%보다 하락한 3.4%를 나타내 1969년 5월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 일자리가 12만8천 개 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말 성탄절 시즌을 지나면서 이들 서비스업 고용이 대폭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소비자물가와 함께 금리를 결정하는 고용지표가 계속 호조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 완화 기대가 시기상조란 비관론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두어 번 더 올리면 적정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 점에서 이번 지표가 현실을 자각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기업들과 월가 금융회사,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량 해고를 발표하는 등 통화 긴축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올해 안에 노동시장이 꺾일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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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치로 전문가 전망 18만7천 개를 3배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6만 개 증가보다도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실업률은 오히려 전달 3.5%보다 하락한 3.4%를 나타내 1969년 5월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습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 일자리가 12만8천 개 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말 성탄절 시즌을 지나면서 이들 서비스업 고용이 대폭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마이클 존스 / 미국 투자자문사 대표 : 미국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길고 힘든 고생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인력 해고를 꺼리는 것이고 이 점에서 기존 경향과는 다릅니다.]
소비자물가와 함께 금리를 결정하는 고용지표가 계속 호조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 완화 기대가 시기상조란 비관론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두어 번 더 올리면 적정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 점에서 이번 지표가 현실을 자각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존 리어 / 시장분석 전문가 :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이 높은 금리에서 불구하고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연준이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을 막으려고 아주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란 우려가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기업들과 월가 금융회사,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대량 해고를 발표하는 등 통화 긴축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올해 안에 노동시장이 꺾일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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