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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친윤 vs 安' 연일 날 선 공방...민주당은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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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vs 安' 연일 날 선 공방…수도권 당심 공략

민주당,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레이스가 친윤계와 안철수 캠프 간 날 선 공방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 주요 당권 주자들은 수도권을 돌며 당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얘기부터 해보죠.

어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각 주자의 행보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저녁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 자택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김기현 의원은 힘을 합치자며 연대를 제안했고, 나 전 의원은 역할을 숙고해보겠다며 즉답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 쪽으로 대거 쏠린 나 전 의원 지지세를 다시 뺏어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이제 맞서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윤심 팔이'를 하고 있다는 친윤계 공세에 본격 반격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윤핵관'은 대통령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공천이 중요하다며, 그 지휘자는 장제원 의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공격하고 싶은데 못하니까 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맞받는 등, 친윤계와 안 의원 사이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양강 구도를 이룬 김기현, 안철수 두 당권 주자는 오늘은 나란히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 등에서 수도권 당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서울 숭례문에 모여서, 이른바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물론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 등 대규모 인파가 참여했는데요.

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서 상상 못 할 퇴보가 이뤄지고 있다며, 안보와 민주주의, 민생 등이 모두 위기라고 거세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어 독재정권에 경고한다며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용기를 내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추가 소환조사를 앞두고 단일대오를 위한 내부 결속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당내 '비명계' 쪽에선 이재명 대표가 검찰청은 혼자 간다고 하고 집회는 지역별로 인원을 할당하는 건 모순이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도 앞서 '조국 수호'를 국민이 정권 교체로 심판했다며, 이재명 방탄을 위해 투쟁하는 민주당은 죽은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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