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꼭 빼닮은 이른바 '도플갱어'를 찾아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8월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가족 분쟁 중 실종된 여성이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반년쯤 지난 21일 이 여성이 살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죽은 사람이 체포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23살 독일계 이라크 여성인 그녀는 가족과의 분쟁을 피해 새 삶을 살 목적으로 자기 죽음을 가장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닮은꼴을 찾아 몇 주 동안 여러 젊은 여성들을 접촉했죠.
여성은 끝내 닮은꼴을 찾아냈고, 23살 코소보 남성과 함께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한 뒤 마치 자기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거죠.
이 사건은 현지 언론에 "도플갱어 살인 사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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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가족 분쟁 중 실종된 여성이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반년쯤 지난 21일 이 여성이 살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죽은 사람이 체포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23살 독일계 이라크 여성인 그녀는 가족과의 분쟁을 피해 새 삶을 살 목적으로 자기 죽음을 가장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닮은꼴을 찾아 몇 주 동안 여러 젊은 여성들을 접촉했죠.
'우리 너무 닮았네요, 영화에서 나오던 도플갱어 아닐까요?' 이런 말들을 하며 접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여성은 끝내 닮은꼴을 찾아냈고, 23살 코소보 남성과 함께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한 뒤 마치 자기가 죽은 것처럼 위장한 거죠.
이 사건은 현지 언론에 "도플갱어 살인 사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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