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에서 교사와 공무원, 기관사 등 약 50만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 학교 85%가 문을 닫았습니다.
앞으로 간호사와 구급대원, 철도 노조 등도 파업을 예고해 공공부문 파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 시내, 학교에 있어야 할 교사들이 아이를 안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연 10%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대규모 파업에 나섰습니다.
[메리 바우스티드 / 전국교육연합 사무총장 : 오늘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교사들이 파업을 벌이는 이유는 지난 12년 동안 급여가 정말 비극적으로 오랜 기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약 100만 명이 참여했던 2011년 파업 이후 최대 규모로, 학교 85%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5% 임금인상을 제안했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2010년보다 임금이 더 감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우리 얘기를 들어주세요. 당신이 우리 임금을 올려줘야 합니다."
올해도 경제전망은 암울해 주요 7개국, G7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이 예상됩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대규모 파업이 중대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소중하고 그들은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노조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임금을 올리면 물가 상승률이 더 올라갈 위험이 있습니다.
앞으로 간호사와 구급대원, 철도 노조와 소방관까지 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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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교사와 공무원, 기관사 등 약 50만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 학교 85%가 문을 닫았습니다.
앞으로 간호사와 구급대원, 철도 노조 등도 파업을 예고해 공공부문 파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 시내, 학교에 있어야 할 교사들이 아이를 안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연 10%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대규모 파업에 나섰습니다.
[메리 바우스티드 / 전국교육연합 사무총장 : 오늘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교사들이 파업을 벌이는 이유는 지난 12년 동안 급여가 정말 비극적으로 오랜 기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공무원, 기관사 등 최대 50만 명이 동참하며 학교가 문을 닫고 기차도 멈췄습니다.
약 100만 명이 참여했던 2011년 파업 이후 최대 규모로, 학교 85%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5% 임금인상을 제안했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2010년보다 임금이 더 감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우리 얘기를 들어주세요. 당신이 우리 임금을 올려줘야 합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식량과 에너지값이 치솟으며 40년 만에 가장 높은 10.5%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경제전망은 암울해 주요 7개국, G7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이 예상됩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대규모 파업이 중대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소중하고 그들은 학교에서 가르침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노조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임금을 올리면 물가 상승률이 더 올라갈 위험이 있습니다.
앞으로 간호사와 구급대원, 철도 노조와 소방관까지 파업을 예고한 상태여서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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