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게 총선이면 완전히 망한다, 이렇게 안철수 의원이 비판을 했는데요. 바로 저 사진 때문입니다. 김연경 씨, 그리고 가수 남진 씨와 김기현 의원이 찍은 사진 하나가 굉장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어떻게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만약에 선거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합니다. 이번 사건이 아마 그런 교훈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겠죠. (사진 속의 꽃다발은 어디서 준비한 걸까요?) 그거는 제가 알 수 없죠. 제가 현장에 가니까 있었던 거니까요.]
[앵커]
저 사진이 부적절한 것인가. 같이 찍은 두 분이 반대되는 분들한테 피해를 문자폭탄을 받고 이러니까 불거지고 한 것인데 그 사진이 부적절한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김기현 의원이 저걸 올리면서 글을 올린 게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치 본인을 지지하기 위해서 꽃다발도 준비하고 지지를 하는 것처럼 글을 올려버렸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제가 볼 때 지금 정황상 남진 씨나 아니면 김연경 선수의 말을 종합해보면 우연히 만난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 우연히 연예인을 만나면 저도 사진 찍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본인의 선거나 아니면 본인의 대표 경선 과정에 이용하기 위해서 그걸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꽃다발까지 준비해준이라는 말이 있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분들과.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최진봉]
그런 표현이 사실은 두 분에 의해서 부인이 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인데 저런 글을 올리면 저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찍어서 본인이 갖고 있으면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본인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저걸 홍보로 활용한 거잖아요, 결국은. 본인 경선 과정에. 이건 아닌 거죠. 왜냐하면 이런 글이 올라오면 두 분이 피해를 당하니까 그러는 거예요. 김기현 의원이야 그렇다고 쳐도 남진 선생님이나 아니면 김연경 선수 같은 경우는 지금 상당히 곤혹스럽잖아요. 왜냐하면 글이 올라오고 왜 정치적 표현을 쓰냐, 이런 얘기까지 갖고 있으니까 남에게 표현을 주면서 선거 운동에 활용하려고 하느냐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거기서 봤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 않냐. 김기현 의원이 이렇게 맞받아치기는 했는데 남진 선생님은 화가 많이 난 것 같더라고요.
위기관리 메시지가 중요한 시점으로 봅니다. 아마 SNS 글을 지금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직접 다 쓰기는 어려울 겁니다. 아마 참모진들이 내용들을 같이 적어주기도 할 것이고 또 여기에 대한 기획을 같이 해서 이 자리에 와서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등에 대한 행동들이 있었을 건데 지금 특히 연예인이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정치가 워낙 양극단화되어 있다 보니까 이 한가운데에 같이 몰려서 또 정치적인 공격들을 막 하게 되면 그 내용들이 본인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고요. 참고로 저도 얼마 전에 책을 보다가 호준석 앵커께서 쓴 굉장히 좋은 책을 발견해서 SNS에 글을 막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 썼다 지웠습니다. 혹시 제가 추천했다가 우리 호준석 앵커가 정치적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또 얘기를 할 수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치가 워낙 양극단화되어 있는 일들이 이렇게까지 나타나고 있으니 일단 앞으로 선거에 임하는 상황 속에서도 연예인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더라도 여러 가지 고민해야 되는 현재의 세태가 참 안타깝게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글 지운 것 잘한 건가요?
[앵커]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 그렇게까지 생각을 해 주신 것이 감사하고요. 책 얘기를 해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추세가, 여론조사의 추이가 뭔가 심상치 않네, 이런 느낌 받는 분들이 많단 말입니다. 여론조사 먼저 결과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것이 어제, 그제 나온 조사죠?
[앵커]
알앤써치가 조사한 것이고요.
이게 처음으로 역전된 결과였고요. 그다음에 어제 공개된 이 조사.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조사한 것인데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놓고 봐도 60.5 대 37.1.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것인지. 이 부분 먼저 여당 쪽 한번 듣겠습니다.
[김병민]
워낙 민감한 시기여서 여론조사가 보수 지지층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당원의 표심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다만 여론조사를 지켜보는 건 추세를 지켜보는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상승 추세, 또 김기현 전 원내대표에 대한 약간 주춤하는 내용이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앞서 나왔던 악재들이 여러 가지로 쏟아졌던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당대회가 당심 100%로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까 조금 더 적극적이고 당원들에게 구애되는 목소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캠페인을 김기현 의원 측에서 해왔던 게 아닌가 싶은데 사실 당원들이 바라보는 메시지에서도 당원들의 마음을 충족시키지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건 내년도 총선에서 어떤 캠페인으로 어떻게 수도권 등 총선 승리를 다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그런 기대감들일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들에 대한 메시지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런 내용들을 보완하고 나간다면 조직적으로 지금 김기현 후보가 강세를 취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현재도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전체적인 당심의 추세는 김기현 후보에게 몰려 있는 측면이 있고요.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여론조사 등에 대한 높은 상승으로 인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렇게 가서 흥행이 되겠어? 라고 했지만 완전한 흥행 가도를 달리게 되는 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가지고 있는 그동안의 정치적 모습을 보면 여론조사가 반짝 떠올랐다가 뒷심이 없게 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 뒷심을 과연 얼마큼 보여줄지가 내일부터 모레까지 후보 등록이어서 기대되는 측면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TK 당원들이 아무리 분포가 많다고 해도 당원들이 여론조사를 보고 참고하지 않겠습니까? 이 격차가 벌어질까요? 계속 좁혀질까요?
[최진봉]
제가 볼 때는 지금 두 번째 본 격차가 좀 많이 났잖아요. 저 상황이 계속될 거냐는 의문이지만 앞에서 봤던, 처음 조사했던 그 격차는 계속 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물론 김병민 의원 말처럼 저 결과가 반드시 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추세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고 보거든요. 안철수 의원에 대한 상승세가 어느 정도 바람을 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바람이 완전히 꺼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유승민, 나경원 두 분이 출마를 접으면서 그분들을 지지했던 분들이 상당 부분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변화가 없는 이상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세를 계속 탈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나게 되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마음을 잘 정하지 못한 분들이 여론조사 결과 일정 부분 영향을 받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대세를 지지하거나 아니면 총선에 대한 위기감, 예컨대 윤핵관 중심으로 총선을 치렀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결국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거든요. 공천 과정에서 본인이 배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도 어떻겠습니까. 그러니까 공천이나 아니면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 당협위원장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선거에 관련된 영향도 미치기 때문에 그런 전략적 선택을 겉으로는 표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는 우리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는 상당히 긴장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 됐을 때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도 사실은 처음에 미미했거든요. 출마 자체도 불투명했고. 그런데 어느 순간 대선에 유리할 것이다라는 전략적 판단들을 당원들이 하면서 심지어는 고령층과 영남에서도, 그러면서 급속하게 올라왔는데 안철수 대표가 총선에 더 유리한 것이 아닐까라는 전략적인 판단들을 혹시 시작한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김병민]
여론조사를 지켜보면서 실질적으로 마음을 정리하거나 바꾸는 당원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 여론조사가 저렇게 올라왔다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 속에서 이 당이 얼마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야 하는지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들도 보수층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표심, 여론조사에 담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준석 전 대표 말씀을 주셨는데 그때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까지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게 됐을 때 반드시 정권교체할 거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을 가졌던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결과가 나왔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당내에 있었던 많은 갈등들이 드러나게 되니까 그 갈등 국면들이 국민 앞에 노출되면서 오히려 싸늘한 여론으로 변화했던 경험들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들을 다 지켜보고 경험으로 축적되어 있는 당원들이 봤을 때 어디에 무게 추를 두고 이번에 투표를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그동안 캠페인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당원들의 요구사항이 뭔지를 더 면밀히 확인했다면 내일 후보 등록 이후부터는 조금 더 다양하고 다른 목소리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철수냐 김기현이냐. 지금 여론조사가 계속 나올 텐데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최고위원 등 지도부 구성도 달라지겠죠?
[최진봉]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죠. 최고위원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어떤 사람들이 최고위원을 해서 당을 잘 이끌어갈지. 최근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분들 중에 좀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있다고 보거든요. 예컨대 유튜브에서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는 분들, 이런 분들은 과연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분들도 나오고 있어서 저는 최고위원 선거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 당 대표 선거에만 집중되어 있는데 이거 잘못하다가는 전당대회가 희화화될 수 있어요. 정치를 잘할 수 있는 분들이 나오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는 김병민 위원한테, 지난번에 대표 한번 나오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최고위원 출마를 한 번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저희가 비대위원도 밀지 않았습니까?
[최진봉]
그랬었죠. 그래서 정말 국민의힘이 국민적 사랑을 받기 위해서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저는 최고위원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후보로 나온 분들, 물론 다 나쁘다, 제가 그렇게 얘기할 수 없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고 희화화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는 분들도 있어서 좀 안타까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김병민 위원이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구멍 난 양말은 아니죠. 낡은 양말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게 지나치게 네거티브로 가는 게 아닌가, 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고요.
[김병민]
바라보는 분들마다 시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청년들과의 행사에서 나왔던 얘기인 것 같고 신발을 벗으면서 보였던 내용이 해진 양말이어서 검소한 측면에서 돈을 모아서 1000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고 하니까 이것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마는 너무 작위적으로 이 내용들을 꾸민 것 아니냐, 이렇게 나오는 경우들도 있을 것 같은데 한번 웃어 넘기는 될 정도의 상황으로 보고요. 선거 과정이다 보니까 본인이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들이 계속될 텐데 국민들과 당원들이 지켜보실 때는 약간 선거가 격화될수록 네거티브 선거전들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보다는 나의 얘기를 하는 후보의 목소리를 국민들과 당원들께서는 듣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갖고 여기에 대해서 다른 사람 얘기를 하면 그 상대 후보를 한 번 더 띄워주고 한 번 더 뉴스에 나올 수밖에 없는 측면이어서 훨씬 더 좋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양 후보가 서로의 메시지를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최 교수님이 최고위원 출마 추천하셨는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김병민]
나오게 된다면 다른 사람 얘기하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앵커]
이 해진 양말, 김기현 의원은 본인도 흙수저 출신이지만 그런 정도로 하지 않다, 그렇게 과한 것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최진봉]
그런 측면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어요. 저는 그렇게 보는데, 왜냐하면 물론 안철수 의원이 여러 가지 후원도 하고 이건 저는 박수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래도 돈이 다른 분들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러면 좀 양말도 자주 신으시고 내수도 활성화하고 이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검소하게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요즘 해진 양말 신는다고 해서 그게 검소하다라는 기준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감소하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부분을 아껴서 더 좋은 곳에 돈을 쓰는 것이니까 저걸 통해서 사람들에게 감성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려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저는 차라리 그냥 후원을 이만큼 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굳이 양말을 보여주면서 양말을 이렇게 신어서 돈을 모았다. 그렇게 믿는 사람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업적으로 성공하셔서 돈이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 양말 몇 켤레 그거 해진 양말 신으면서 그 돈 모아서 후원했다고 누가 믿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너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요즘은 잘 어필이 안 돼요. 예전에는 그게 그런 부분들이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접근은 사실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선거가 흙수저 경쟁은 아니니까요. 정책 경쟁으로 누가 더 국민의 마음을 사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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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게 총선이면 완전히 망한다, 이렇게 안철수 의원이 비판을 했는데요. 바로 저 사진 때문입니다. 김연경 씨, 그리고 가수 남진 씨와 김기현 의원이 찍은 사진 하나가 굉장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어떻게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만약에 선거 기간 동안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합니다. 이번 사건이 아마 그런 교훈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그 자리에서 만났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겠죠. (사진 속의 꽃다발은 어디서 준비한 걸까요?) 그거는 제가 알 수 없죠. 제가 현장에 가니까 있었던 거니까요.]
[앵커]
저 사진이 부적절한 것인가. 같이 찍은 두 분이 반대되는 분들한테 피해를 문자폭탄을 받고 이러니까 불거지고 한 것인데 그 사진이 부적절한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김기현 의원이 저걸 올리면서 글을 올린 게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치 본인을 지지하기 위해서 꽃다발도 준비하고 지지를 하는 것처럼 글을 올려버렸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제가 볼 때 지금 정황상 남진 씨나 아니면 김연경 선수의 말을 종합해보면 우연히 만난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 우연히 연예인을 만나면 저도 사진 찍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본인의 선거나 아니면 본인의 대표 경선 과정에 이용하기 위해서 그걸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해요.
[앵커]
꽃다발까지 준비해준이라는 말이 있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분들과.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최진봉]
그런 표현이 사실은 두 분에 의해서 부인이 되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인데 저런 글을 올리면 저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찍어서 본인이 갖고 있으면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본인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저걸 홍보로 활용한 거잖아요, 결국은. 본인 경선 과정에. 이건 아닌 거죠. 왜냐하면 이런 글이 올라오면 두 분이 피해를 당하니까 그러는 거예요. 김기현 의원이야 그렇다고 쳐도 남진 선생님이나 아니면 김연경 선수 같은 경우는 지금 상당히 곤혹스럽잖아요. 왜냐하면 글이 올라오고 왜 정치적 표현을 쓰냐, 이런 얘기까지 갖고 있으니까 남에게 표현을 주면서 선거 운동에 활용하려고 하느냐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거기서 봤으니까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 않냐. 김기현 의원이 이렇게 맞받아치기는 했는데 남진 선생님은 화가 많이 난 것 같더라고요.
[김병민]
위기관리 메시지가 중요한 시점으로 봅니다. 아마 SNS 글을 지금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직접 다 쓰기는 어려울 겁니다. 아마 참모진들이 내용들을 같이 적어주기도 할 것이고 또 여기에 대한 기획을 같이 해서 이 자리에 와서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 등에 대한 행동들이 있었을 건데 지금 특히 연예인이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정치가 워낙 양극단화되어 있다 보니까 이 한가운데에 같이 몰려서 또 정치적인 공격들을 막 하게 되면 그 내용들이 본인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고요. 참고로 저도 얼마 전에 책을 보다가 호준석 앵커께서 쓴 굉장히 좋은 책을 발견해서 SNS에 글을 막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 썼다 지웠습니다. 혹시 제가 추천했다가 우리 호준석 앵커가 정치적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또 얘기를 할 수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치가 워낙 양극단화되어 있는 일들이 이렇게까지 나타나고 있으니 일단 앞으로 선거에 임하는 상황 속에서도 연예인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더라도 여러 가지 고민해야 되는 현재의 세태가 참 안타깝게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글 지운 것 잘한 건가요?
[앵커]
저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 그렇게까지 생각을 해 주신 것이 감사하고요. 책 얘기를 해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추세가, 여론조사의 추이가 뭔가 심상치 않네, 이런 느낌 받는 분들이 많단 말입니다. 여론조사 먼저 결과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것이 어제, 그제 나온 조사죠?
[앵커]
알앤써치가 조사한 것이고요.
[앵커]
이게 처음으로 역전된 결과였고요. 그다음에 어제 공개된 이 조사.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조사한 것인데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놓고 봐도 60.5 대 37.1.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것인지. 이 부분 먼저 여당 쪽 한번 듣겠습니다.
[김병민]
워낙 민감한 시기여서 여론조사가 보수 지지층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당원의 표심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요. 다만 여론조사를 지켜보는 건 추세를 지켜보는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상승 추세, 또 김기현 전 원내대표에 대한 약간 주춤하는 내용이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앞서 나왔던 악재들이 여러 가지로 쏟아졌던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당대회가 당심 100%로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까 조금 더 적극적이고 당원들에게 구애되는 목소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캠페인을 김기현 의원 측에서 해왔던 게 아닌가 싶은데 사실 당원들이 바라보는 메시지에서도 당원들의 마음을 충족시키지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건 내년도 총선에서 어떤 캠페인으로 어떻게 수도권 등 총선 승리를 다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그런 기대감들일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들에 대한 메시지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런 내용들을 보완하고 나간다면 조직적으로 지금 김기현 후보가 강세를 취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현재도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전체적인 당심의 추세는 김기현 후보에게 몰려 있는 측면이 있고요.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보여주고 있는 여론조사 등에 대한 높은 상승으로 인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렇게 가서 흥행이 되겠어? 라고 했지만 완전한 흥행 가도를 달리게 되는 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가지고 있는 그동안의 정치적 모습을 보면 여론조사가 반짝 떠올랐다가 뒷심이 없게 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는데 그 뒷심을 과연 얼마큼 보여줄지가 내일부터 모레까지 후보 등록이어서 기대되는 측면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TK 당원들이 아무리 분포가 많다고 해도 당원들이 여론조사를 보고 참고하지 않겠습니까? 이 격차가 벌어질까요? 계속 좁혀질까요?
[최진봉]
제가 볼 때는 지금 두 번째 본 격차가 좀 많이 났잖아요. 저 상황이 계속될 거냐는 의문이지만 앞에서 봤던, 처음 조사했던 그 격차는 계속 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물론 김병민 의원 말처럼 저 결과가 반드시 선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추세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고 보거든요. 안철수 의원에 대한 상승세가 어느 정도 바람을 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바람이 완전히 꺼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특히 유승민, 나경원 두 분이 출마를 접으면서 그분들을 지지했던 분들이 상당 부분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변화가 없는 이상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세를 계속 탈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격차가 상당히 많이 나게 되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마음을 잘 정하지 못한 분들이 여론조사 결과 일정 부분 영향을 받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대세를 지지하거나 아니면 총선에 대한 위기감, 예컨대 윤핵관 중심으로 총선을 치렀을 때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결국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거든요. 공천 과정에서 본인이 배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도 어떻겠습니까. 그러니까 공천이나 아니면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 당협위원장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선거에 관련된 영향도 미치기 때문에 그런 전략적 선택을 겉으로는 표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는 우리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김기현 의원 입장에서는 상당히 긴장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는 사실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 됐을 때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도 사실은 처음에 미미했거든요. 출마 자체도 불투명했고. 그런데 어느 순간 대선에 유리할 것이다라는 전략적 판단들을 당원들이 하면서 심지어는 고령층과 영남에서도, 그러면서 급속하게 올라왔는데 안철수 대표가 총선에 더 유리한 것이 아닐까라는 전략적인 판단들을 혹시 시작한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김병민]
여론조사를 지켜보면서 실질적으로 마음을 정리하거나 바꾸는 당원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 여론조사가 저렇게 올라왔다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 속에서 이 당이 얼마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야 하는지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들도 보수층을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표심, 여론조사에 담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준석 전 대표 말씀을 주셨는데 그때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까지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게 됐을 때 반드시 정권교체할 거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들을 가졌던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결과가 나왔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당내에 있었던 많은 갈등들이 드러나게 되니까 그 갈등 국면들이 국민 앞에 노출되면서 오히려 싸늘한 여론으로 변화했던 경험들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들을 다 지켜보고 경험으로 축적되어 있는 당원들이 봤을 때 어디에 무게 추를 두고 이번에 투표를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그동안 캠페인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당원들의 요구사항이 뭔지를 더 면밀히 확인했다면 내일 후보 등록 이후부터는 조금 더 다양하고 다른 목소리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철수냐 김기현이냐. 지금 여론조사가 계속 나올 텐데 무게추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최고위원 등 지도부 구성도 달라지겠죠?
[최진봉]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죠. 최고위원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어떤 사람들이 최고위원을 해서 당을 잘 이끌어갈지. 최근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분들 중에 좀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저는 있다고 보거든요. 예컨대 유튜브에서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는 분들, 이런 분들은 과연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던 분들도 나오고 있어서 저는 최고위원 선거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 당 대표 선거에만 집중되어 있는데 이거 잘못하다가는 전당대회가 희화화될 수 있어요. 정치를 잘할 수 있는 분들이 나오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는 김병민 위원한테, 지난번에 대표 한번 나오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최고위원 출마를 한 번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저희가 비대위원도 밀지 않았습니까?
[최진봉]
그랬었죠. 그래서 정말 국민의힘이 국민적 사랑을 받기 위해서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저는 최고위원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후보로 나온 분들, 물론 다 나쁘다, 제가 그렇게 얘기할 수 없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고 희화화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는 분들도 있어서 좀 안타까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김병민 위원이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구멍 난 양말은 아니죠. 낡은 양말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게 지나치게 네거티브로 가는 게 아닌가, 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고요.
[김병민]
바라보는 분들마다 시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청년들과의 행사에서 나왔던 얘기인 것 같고 신발을 벗으면서 보였던 내용이 해진 양말이어서 검소한 측면에서 돈을 모아서 1000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고 하니까 이것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마는 너무 작위적으로 이 내용들을 꾸민 것 아니냐, 이렇게 나오는 경우들도 있을 것 같은데 한번 웃어 넘기는 될 정도의 상황으로 보고요. 선거 과정이다 보니까 본인이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들이 계속될 텐데 국민들과 당원들이 지켜보실 때는 약간 선거가 격화될수록 네거티브 선거전들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보다는 나의 얘기를 하는 후보의 목소리를 국민들과 당원들께서는 듣고 싶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갖고 여기에 대해서 다른 사람 얘기를 하면 그 상대 후보를 한 번 더 띄워주고 한 번 더 뉴스에 나올 수밖에 없는 측면이어서 훨씬 더 좋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양 후보가 서로의 메시지를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최 교수님이 최고위원 출마 추천하셨는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김병민]
나오게 된다면 다른 사람 얘기하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앵커]
이 해진 양말, 김기현 의원은 본인도 흙수저 출신이지만 그런 정도로 하지 않다, 그렇게 과한 것 아니냐.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최진봉]
그런 측면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어요. 저는 그렇게 보는데, 왜냐하면 물론 안철수 의원이 여러 가지 후원도 하고 이건 저는 박수 보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그래도 돈이 다른 분들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러면 좀 양말도 자주 신으시고 내수도 활성화하고 이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검소하게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요즘 해진 양말 신는다고 해서 그게 검소하다라는 기준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감소하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부분을 아껴서 더 좋은 곳에 돈을 쓰는 것이니까 저걸 통해서 사람들에게 감성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려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저는 차라리 그냥 후원을 이만큼 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굳이 양말을 보여주면서 양말을 이렇게 신어서 돈을 모았다. 그렇게 믿는 사람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업적으로 성공하셔서 돈이 많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 양말 몇 켤레 그거 해진 양말 신으면서 그 돈 모아서 후원했다고 누가 믿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너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요즘은 잘 어필이 안 돼요. 예전에는 그게 그런 부분들이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접근은 사실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설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선거가 흙수저 경쟁은 아니니까요. 정책 경쟁으로 누가 더 국민의 마음을 사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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