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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재명, '한달동안 4차례' 회견…"정치탄압" 본격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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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러 갈래에서 속도를 내면서 이 대표가 언론에 나서는 횟수도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대표의 전략을 보면 검찰수사는 서면답변을 통해 원론적으로 대응하면서 여론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죠. 무엇보다 검찰 정권의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지지층을 묶어두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은 "대선에 이겼으면 수사를 뭉갤 작정이었냐"고 따졌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취임한 이재명 대표는 딱 한 번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개인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질문을 거부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0월)
"오늘은 (대장동) 특검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례였던 취임 100일 기자 회견도 건너뛰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
(따로 기자간담회를 안 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

하지만 검찰 출석을 전후해 1월 한달 동안 4차례나 회견을 열었고, 검찰 수사는 '정적제거' 이자 '야당말살'이라는 주장만 반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것…."

하지만 관련 수사는 대부분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됐고, 특히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 경선에서 집중 제기됐던 사건입니다.

이낙연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1년 9월)
"대장동 비리도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는 누군든 법대로 엄벌토록 하겠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도 "표를 더 받는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장관
"대선에서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못하게 뭉갰을 거다' 이런 말처럼 들리거든요."

여당도 "지지층만 바라보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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