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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일, 징용 피고기업 직접 관여 피하기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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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징용 피고기업 직접 관여 피하기로 조율"

[앵커]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한일 정부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본 피고 기업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두고 일본 피고 기업의 금전 부담 등 직접 관여를 피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한일 정부 관계자들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징용 배상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이 확고해 한국 정부도 피고 기업의 직접 관여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기울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가입한 일본경제인단체연합회 등의 재단 기부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업 측의 자발적인 재단 갹출은 용인할 생각이지만 피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갹출할 전망은 보이지 않으며, 새로운 사죄와 일본 기업에 대한 자금 갹출 요청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사죄와 관련해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과거 총리 담화의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기금으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강제징용 #배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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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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