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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유동규 "대장동 일사천리‥이재명은 금기어"‥2차 출석은 다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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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장동 사업의 배후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면서,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방대한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도록 한 몸통이 바로 이재명 대표였고, 당시 이재명이라는 이름은 금기어였지만, 개발 업자 모두가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하루 전 변호인의 입을 빌린 것과 달리, 이번엔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어떻게 일사천리로 다 진행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 방대한 일들이… 성남시로부터 뭔가 내려오거나 그 다음에 재검토 하라든지 이런 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과 특혜의 몸통이라는 겁니다.

'정영학 녹취록'에서 대장동 일당들이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을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 지목한 데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이재명 지사 그 당시에는 이름은 사실상 뭐라고 그럴까요. 불문율이라고 할까요. 금기했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고 같이 공유됐던 내용들입니다."

"이 대표가 모든 걸 부인하면서 들통이 나면 다른 말을 하는 게 반복된다"며 "자신은 숨은 때를 말끔히 벗겨낼 생각"이라고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으로는 재판에서 말하겠다며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이 대표가 제출한 진술서의 사실관계를 교차 확인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2차 조사는 이번 주가 아닌 다음 주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4일 민주당은 서울 도심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했고, 일요일인 5일은 10.29 참사 발생 100일로, 각종 추모 행사 참석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조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건 아닌지 묻는 질문에, 검찰은 이 대표 측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만 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혁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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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종혁 / 영상편집: 배우진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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