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월 난방비 고지서는 본격적으로는 다음 달 중순부터 발부될 텐데요.
이달에 발부된 지난해 12월분 난방비만 해도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전년 대비 평균 50% 넘게 많이 나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업무상 난방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컸습니다.
김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복도 게시판에 10월부터 열 요금이 대폭 오른다는 안내가 있었을 때부터 걱정이 있었습니다.
[이상배/작년 12월]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무래도 난방을 때야 하는데, 사람들의 부담이 엄청 커질 거예요."
이달 받아든 12월 난방 고지서.
도시가스과 열 요금 자체는 각각 38%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한파 때문에 난방 수요가 늘어나 실질 인상 폭은 더 커진 겁니다.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
일반 가정과 똑같이 난방을 했더라도 요금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김원석/고시원 운영]
"학생들 난방을 안 해줄 수가 없잖아요. 원생이 적은 고시원들은 적자가 날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별도의 난방 가스 요금 지원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와 전기는 소상공인 영업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분이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물가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2월 분 관리비 고지서에는 당장 올해부터 오른 전기요금이 반영됩니다.
전기요금은 올 초부터 kwh당 13.1원, 9.5% 인상됐는데 기존 전기 사용 말고도 전열기를 난방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아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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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하은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2월 난방비 고지서는 본격적으로는 다음 달 중순부터 발부될 텐데요.
이달에 발부된 지난해 12월분 난방비만 해도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전년 대비 평균 50% 넘게 많이 나온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업무상 난방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컸습니다.
김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중순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복도 게시판에 10월부터 열 요금이 대폭 오른다는 안내가 있었을 때부터 걱정이 있었습니다.
[이상배/작년 12월]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무래도 난방을 때야 하는데, 사람들의 부담이 엄청 커질 거예요."
이달 받아든 12월 난방 고지서.
전국 아파트 평균 난방비를 조사했더니 제곱미터당 514원, 1년 전보다 53.9% 올랐습니다.
도시가스과 열 요금 자체는 각각 38%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한파 때문에 난방 수요가 늘어나 실질 인상 폭은 더 커진 겁니다.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주택용 요금은 묶어두다 작년부터 올리기 시작했지만 산업용 요금은 원료비가 변할 때마다 고스란히 요금에 반영해 상승폭이 58%에 달했습니다.
일반 가정과 똑같이 난방을 했더라도 요금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김원석/고시원 운영]
"학생들 난방을 안 해줄 수가 없잖아요. 원생이 적은 고시원들은 적자가 날 수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자영업자에 대한 별도의 난방 가스 요금 지원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희/소상공인연합회 홍보과장]
"가스와 전기는 소상공인 영업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분이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물가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2월 분 관리비 고지서에는 당장 올해부터 오른 전기요금이 반영됩니다.
전기요금은 올 초부터 kwh당 13.1원, 9.5% 인상됐는데 기존 전기 사용 말고도 전열기를 난방용으로 쓰는 경우도 많아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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