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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억눌려왔던 소비 터졌나…지난해 카드 승인액 1천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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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보복 소비'가 일면서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액이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액은 일 년 전보다 12.3% 증가해 1천97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카드 승인 건수도 크게 늘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모두 합친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전년보다 9.9% 늘어난 256억 9천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데다, 출입국 규제 완화와 항공사와 여행사 등의 실적이 회복된 영향을 받은 걸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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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커피콩 수입액이 40% 넘게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인 13억 달러, 우리 돈 1조 6천억 원으로 일 년 전보다 42.4% 늘었습니다.

커피 수입액은 지난 2019년 6억 6천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해마다 급증해 3년 만에 2배가량 늘었습니다.

커피 수입량도 2019년 17만 톤에서 지난해 20만 톤으로 18% 증가했는데, 이는 성인 4천3백만 명이 1년간 매일 하루 한 잔 이상을 마실 수 있는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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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가 받는 월 지급금이 지금보다 1.8% 줄어듭니다.

주택연금은 만 55살 이상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가격 상승률과 이자율 추이 등을 반영해 매년 한 번씩 지급금을 조정하는데, 이번에 지급금이 줄어든 것은 전년보다 예상 주택가격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이자율이 높아지고 기대여명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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