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모두 8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이 포함됐다고도 진술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국에서 송환된 뒤 그룹 횡령 배임, 그리고 대북 송금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아왔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모두 8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북한에 보낸 금액이 500만 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보다 300만 달러 더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2018년 북한 측에서 쌍방울에 "경기도가 예전부터 북한의 낙후된 농장을 농림복합형 농장, 이른바 스마트팜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지원이 없다"며 "대신 50억 원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는데, 김 전 회장이 이에 응했다는 것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당시 북한과의 교류 협력 사업 합의를 발표하며 이재명 당시 지사가 연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대북 송금 규모와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모두 8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이 포함됐다고도 진술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국에서 송환된 뒤 그룹 횡령 배임, 그리고 대북 송금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아왔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모두 8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북한에 보낸 금액이 500만 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보다 300만 달러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건네진 돈은 경기도가 북한 농장을 스마트팜으로 지정하고 개선 작업에 나서는 것을 지원하는 비용, 또 당시 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8년 북한 측에서 쌍방울에 "경기도가 예전부터 북한의 낙후된 농장을 농림복합형 농장, 이른바 스마트팜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지원이 없다"며 "대신 50억 원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는데, 김 전 회장이 이에 응했다는 것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당시 북한과의 교류 협력 사업 합의를 발표하며 이재명 당시 지사가 연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대북 송금 규모와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