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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재명 "소환 부당하지만 또 갈 것"…여 "아전인수식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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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소환 부당하지만 또 갈 것"…여 "아전인수식 궤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위례·대장동 의혹' 관련 2차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장외투쟁 성격의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대여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간담회를 잡은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위례·대장동 의혹' 조사를 하며 시간을 끌고 재소환 명분을 만들려 했다면서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결론을 짜맞추기 위해 사건 내용을 왜곡하고 국민적 의구심을 만들어내기 위한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그러면서도 추가 소환 요구에는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르는 거라 생각하고,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습니다."

이번에도 변호인만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갈등과 분열의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의원들은 물론 지지자들도 현장에 오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현 정부의 민생 파탄, 국정 무능을 보고하고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주가조작 TF'도 띄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성역 없는 진실 규명이라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도 이태원 참사 유족의 뜻을 살펴 이번주 안으로 최종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조사에서 서면진술서만 제출해놓고 아전인수식 궤변을 쏟아낸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본인이 결백하고 검찰이 잘못됐다면 검찰 질문 비판하고 조목조목 따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실공방, 법리공방 못할 무슨 이유가 있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검사 독재정권'이라는 민주당의 인식부터가 잘못됐다면서 "국민보고대회는 방탄 읍소 대회"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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