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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스라엘 극우정권 한달만에 이팔 '피의 보복'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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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일변도에 유혈충돌…"'안정추구' 허울마저 버려"

"미 중재도 효과 미지수"…팔 청년분노 확산에 위험수위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역대 정권 중 이념적으로 가장 오른쪽으로 쏠린 이스라엘 극우정권이 출범한 지 불과 1달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수년 만에 가장 격렬한 수위로 전개되며 양측의 갈등이 대폭발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유대교 회당에서 팔레스타인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예루살렘에서 민간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는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곧바로 29일에는 동예루살렘 실완 팔레스타인 지구에서 13세 소년이 총기를 발사해 2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한 주말 총격은 이스라엘군이 26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해 10명을 사살한 직후 벌어졌다.


2014년 양측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