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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화재현장 할머니의 눈물…불길 뚫은 소방관이 찾아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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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뚫고 70대 할머니의 현금다발을 찾아다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제(28일) 새벽, 강원 강릉시 금학동 전통시장 인근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때 한 할머니 상인이 소방관들에게 다가가서 '소중한 물건이 가게 냉장고 속에 있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정했다고 합니다.

소방관들은 '저러다 할머니가 직접 뛰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진입했고, 냉장고에서 5만 원권 지폐 다발이 든 검은 비닐봉지 3개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