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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시뻘건 불길에 멈췄다…참사 막은 버스기사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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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를 목격한 시내버스 기사가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불이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런 활약이 알려졌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저 겸손해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한 도로.

달리는 버스 앞으로 희뿌연 연기가 보이는가 싶더니, 상가 건물 옆에서 시뻘건 불길이 번지는 게 보입니다.

급히 차를 세우고 소화기를 들고뛰는 사람, 시내버스 기사 최우식 씨입니다.

[최우식/버스기사 : 멀리서 보니까 연기가 나. 가보니까 불이 붙었는데 내 생각에는 소화기 가져가서 진화하면 안 되겠나 싶어 달려가니까….]

버스 승객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이 장면을 지켜봅니다.

최 씨가 초동 대처를 한 덕에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뒤늦게 영상이 공개되자 최 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겸손해했습니다.

[최우식/버스기사 : 부끄럽지. 사소한 일이라고 봐야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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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오전, 강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이용객 70여 명이 탑승한 리프트가 멈춰 섰습니다.

스키장 측은 30분 만에 리프트 가동을 재개하고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스키장 관계자는 "유압 장치 고장으로 리프트가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품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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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바깥으로 떨어진 승용차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전북 순창읍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방향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CG : 이종정, 화면제공 : 경주시·강원소방본부·전북소방본부)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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