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 세워진 튀르키예 최초의 대학, 이스탄불대학교.
노벨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명문 대학인데요.
학교 정문이 튀르키예 지폐의 뒷면에 새겨질 만큼, 아름답고 유서 깊은 이스탄불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최근 교내에서 명소로 떠올라 학생들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습니다.
[셀린 초반/ 이스탄불대학교 심리학과 : 평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꼭 한번 와 보고 싶었어요.]
바로, 인문대 안에 개관된 '코리아 코너'.
이스탄불대학교에 있는 20여 개 외국어 학과 중 유일하게 한국어문학과만을 위한 공간이 생긴 겁니다.
[정은경/ 한국어문학과 주임 교수 : 저희가 유일하게 홍보관을 가진 학과가 됐습니다. 이 '코리아 코너' 사업은 저희 학과 설립 단계부터 굉장히 원했던 일인데요. 왜냐하면, 한류의 위상과 많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정확하고 또 올바르게 전달하고 소개할 그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코리아 코너'는 한국에 관심 있는 타 학과 학생들도 찾고 있는데요.
[이렘 규젤엘/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 '코리아 코너'를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설명할 때 저도 스스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이세 바할 보즈도안/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 한국어문학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요. 사람들이 우리 학과 행사가 있으면 많이 오고….]
이스탄불대학의 한국어문학과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도 한류 열풍이 불면서 몇 년 만에 인기 학과로 급부상했습니다.
20명이던 정원도 35명까지 늘렸죠.
[손영은/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 (인문대 수험생 중) 상위 0.5% 안에 들어야만 저희 학과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사랑하고 그렇게 높은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어문학과를 선택했다는 것을 보면 한류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국격이 얼마나 높아진 것인가에 대해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황승업/ 한국어문학과 교수 : 한국 소설을 읽고 독서감상문대회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문학 번역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작가와의 만남이라든지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행사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졸업생의 취업률도 100%.
한국어 능력은 기본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깊은 학생들은 튀르키예 내 다양한 한국 기업에서 환영받는 인재입니다.
[아슬르 데니즈 아이든/ 한국어문학과 학생 :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튀르키예에 있는 한국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한국어문학과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학과 학생들을 뛰어넘어 이스탄불대학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과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건데요.
한국 전통문화와 튀르키예 문화를 함께 비교하고 배우는 문화교류 세미나엔 타 학과 학생들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인기를 보여주듯, 참여 열기도 뜨겁습니다.
[아으르 힐랄/ 이스탄불대학교 정치학과 : (한국문화원에서) 기자로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저도 한국 문화를 더 잘 알기 위해 세미나에 참가했어요.]
[정은경 / 한국어문학과 주임 교수 : 이스탄불대학 내에서도 굉장히 한국 문화라든지 한국어라든지 한국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들이 높기 때문에 더 심도 있고 적극적인 활동을 저희 학생들과 함께 펼쳐나갈 것입니다.]
한국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얼굴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스탄불에 한류를 전파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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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를 두 명이나 배출한 명문 대학인데요.
학교 정문이 튀르키예 지폐의 뒷면에 새겨질 만큼, 아름답고 유서 깊은 이스탄불의 명물이기도 합니다.
최근 교내에서 명소로 떠올라 학생들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습니다.
[셀린 초반/ 이스탄불대학교 심리학과 : 평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꼭 한번 와 보고 싶었어요.]
바로, 인문대 안에 개관된 '코리아 코너'.
한국의 전통 악기와 의상, 장신구 등이 전시돼 있는데요.
이스탄불대학교에 있는 20여 개 외국어 학과 중 유일하게 한국어문학과만을 위한 공간이 생긴 겁니다.
[정은경/ 한국어문학과 주임 교수 : 저희가 유일하게 홍보관을 가진 학과가 됐습니다. 이 '코리아 코너' 사업은 저희 학과 설립 단계부터 굉장히 원했던 일인데요. 왜냐하면, 한류의 위상과 많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 정확하고 또 올바르게 전달하고 소개할 그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코리아 코너'는 한국에 관심 있는 타 학과 학생들도 찾고 있는데요.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이 친절하게 전시 물품을 소개해주며 '한국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죠.
[이렘 규젤엘/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 '코리아 코너'를 자주 오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설명할 때 저도 스스로 뿌듯함을 느낍니다.]
[아이세 바할 보즈도안/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 한국어문학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요. 사람들이 우리 학과 행사가 있으면 많이 오고….]
이스탄불대학의 한국어문학과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2016년 문을 열어 채 10년이 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튀르키예에도 한류 열풍이 불면서 몇 년 만에 인기 학과로 급부상했습니다.
20명이던 정원도 35명까지 늘렸죠.
[손영은/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 (인문대 수험생 중) 상위 0.5% 안에 들어야만 저희 학과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사랑하고 그렇게 높은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어문학과를 선택했다는 것을 보면 한류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국격이 얼마나 높아진 것인가에 대해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문학과에선 탄탄한 교과 수업 외에도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많은데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황승업/ 한국어문학과 교수 : 한국 소설을 읽고 독서감상문대회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문학 번역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작가와의 만남이라든지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행사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졸업생의 취업률도 100%.
한국어 능력은 기본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깊은 학생들은 튀르키예 내 다양한 한국 기업에서 환영받는 인재입니다.
[아슬르 데니즈 아이든/ 한국어문학과 학생 :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업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튀르키예에 있는 한국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한국어문학과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학과 학생들을 뛰어넘어 이스탄불대학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과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건데요.
한국 전통문화와 튀르키예 문화를 함께 비교하고 배우는 문화교류 세미나엔 타 학과 학생들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인기를 보여주듯, 참여 열기도 뜨겁습니다.
[아으르 힐랄/ 이스탄불대학교 정치학과 : (한국문화원에서) 기자로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저도 한국 문화를 더 잘 알기 위해 세미나에 참가했어요.]
[정은경 / 한국어문학과 주임 교수 : 이스탄불대학 내에서도 굉장히 한국 문화라든지 한국어라든지 한국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들이 높기 때문에 더 심도 있고 적극적인 활동을 저희 학생들과 함께 펼쳐나갈 것입니다.]
한국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얼굴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이스탄불대학교 한국어문학과.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스탄불에 한류를 전파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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