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흐리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힘찬 걸음으로 도착한 곳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정부 청사.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조 리 씨의 출근길입니다.
조 리 씨는 지난해 6월, 펜실베이니아주 최초의 한인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총무부 장관 임명 전화를 받았을 때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는 기분과 함께 어깨도 으쓱여지더군요. 문득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주 정부 내각 관료 직을 맡게 됐다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맷 플리너 / 총무부 장관 비서실장 :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선언문이 나오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주 사상 한국계 또는 아시아계 사람이 내각 관료가 된 적이 없었어요. 정말 큰일을 해낸 거예요.]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고 부모님을 따라 다시 미국에 정착하게 된 조 리 씨.
영어 한마디 할 줄 모르던 그가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면서, 당당히 주류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어왔다는데요.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평소에 공직에 종사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정부 부처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보다 폭넓게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연스레 마음이 끌렸던 것 같아요.]
펜실베이니아주 노동부 장관의 특별 보좌관, 행정부 차관보 등 굵직굵직한 행정 경력을 탄탄히 쌓아오며 기틀을 다졌습니다.
지금은 주 정부에서 발주하는 각종 용역 서비스와 물품 구매는 물론 도로와 건물 등 정부 소유 시설 관리를 총괄하는 일을 도맡고 있는데요.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솔직히 제가 총무부 장관이든 장관 대행이든 내각 관료 직에 임명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지금은 회의를 주재하고, 800여 직원을 이끌며 3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주 정부 산하 모든 기관 단체에 필요한 용역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책임이 막중하죠.]
[조셉 제이콥 / 펜실베이니아주 수도경찰청장 : 리 장관님은 부임한 이래 우리 부서에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장관님은 그동안의 여러 법 집행 경험을 토대로 업무 수행을 하시는데 우리 부서에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 정부 내각 관료에 임명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깨가 무겁지 않을 리 없습니다.
[트로이 톰슨 / 총무부 대외정책비서관 : 유색인종인 저로서는 본받을 만한 멘토 역할을 하는 같은 인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죠. 그것이 바로 조 리 장관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라 믿고 있어요.]
[이주향 / 미국 동북부 한인회 연합회장 : 차세대들이 이제는 정치, 경제, 문화 아주 다방면인데 우리 1세대들의 헌신과 수고 속에 우리 자녀분들이 아주 참 잘 돼서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정말 아름답게 발전적으로 잘 발전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인 차세대에게 미국 공직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준 조 리 씨.
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을 롤 모델로 삼아 미국 주류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조직 내에서 유일한 한인 또는 아시안으로 불릴 정도로 공직에 종사하는 한인이 적은 실정이에요. 그러니 공직 진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끈기 있게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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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걸음으로 도착한 곳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정부 청사.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조 리 씨의 출근길입니다.
조 리 씨는 지난해 6월, 펜실베이니아주 최초의 한인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총무부 장관 임명 전화를 받았을 때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는 기분과 함께 어깨도 으쓱여지더군요. 문득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주 정부 내각 관료 직을 맡게 됐다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맷 플리너 / 총무부 장관 비서실장 :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선언문이 나오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주 사상 한국계 또는 아시아계 사람이 내각 관료가 된 적이 없었어요. 정말 큰일을 해낸 거예요.]
[조나단 박 / 델라웨어 한인회장 : 1.5세, 2세 이런 세대가 앞으로 우리 미국 주류 사회에 완전 핵심 멤버의 한 사람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한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고 부모님을 따라 다시 미국에 정착하게 된 조 리 씨.
영어 한마디 할 줄 모르던 그가 낯선 환경과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면서, 당당히 주류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어왔다는데요.
공직에서 일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평소에 공직에 종사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정부 부처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보다 폭넓게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연스레 마음이 끌렸던 것 같아요.]
펜실베이니아주 노동부 장관의 특별 보좌관, 행정부 차관보 등 굵직굵직한 행정 경력을 탄탄히 쌓아오며 기틀을 다졌습니다.
지금은 주 정부에서 발주하는 각종 용역 서비스와 물품 구매는 물론 도로와 건물 등 정부 소유 시설 관리를 총괄하는 일을 도맡고 있는데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없어선 안 될 '살림꾼'인 셈이죠.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솔직히 제가 총무부 장관이든 장관 대행이든 내각 관료 직에 임명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지금은 회의를 주재하고, 800여 직원을 이끌며 3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주 정부 산하 모든 기관 단체에 필요한 용역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책임이 막중하죠.]
[조셉 제이콥 / 펜실베이니아주 수도경찰청장 : 리 장관님은 부임한 이래 우리 부서에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장관님은 그동안의 여러 법 집행 경험을 토대로 업무 수행을 하시는데 우리 부서에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 정부 내각 관료에 임명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깨가 무겁지 않을 리 없습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계,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주 정부는 물론 연방정부의 고위직 관료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트로이 톰슨 / 총무부 대외정책비서관 : 유색인종인 저로서는 본받을 만한 멘토 역할을 하는 같은 인종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고 있죠. 그것이 바로 조 리 장관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라 믿고 있어요.]
[이주향 / 미국 동북부 한인회 연합회장 : 차세대들이 이제는 정치, 경제, 문화 아주 다방면인데 우리 1세대들의 헌신과 수고 속에 우리 자녀분들이 아주 참 잘 돼서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정말 아름답게 발전적으로 잘 발전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인 차세대에게 미국 공직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준 조 리 씨.
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자신을 롤 모델로 삼아 미국 주류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 리 / 펜실베이니아주 총무부 장관 : 조직 내에서 유일한 한인 또는 아시안으로 불릴 정도로 공직에 종사하는 한인이 적은 실정이에요. 그러니 공직 진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끈기 있게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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