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구제역 '화상병'…"겨울철에 궤양제거"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과수 농사를 망치게 하는 화상병이라는 무서운 외래 세균병이 있습니다.
그동안 발병된 과수원의 나무는 모두 베어내고 땅에 묻었으나 나무에 생긴 궤양을 적기에 제거하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멀쩡한 배나무를 뿌리째 뽑아 땅속에 묻고 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릴 만큼 전염력이 워낙 강해 한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어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처음 유입된 이후 매년 사과, 배 과수원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사전 예찰을 통해 나무에 생긴 궤양을 확인한 뒤 제거하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농촌지도관> "궤양은 병원균이 발생해서 남아있는 흔적입니다. 그래서 병원균의 월동처를 제거하면 다음 해 병해충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궤양은 나무껍질이 터지고 검게 변했거나 움푹 들어간 것으로 궤양이 생긴 나무줄기나 가지의 아래쪽을 잘라내고 도포제와 같은 소독약을 발라주면 됩니다.
<김석철 /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과수화상병은 겨울철에 궤양 제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화상병을 예찰하고 방지하고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원화시켜서…"
농촌진흥청은 2월 말까지 상시 예찰을 통해 궤양 제거와 방제작업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감염된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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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과수 농사를 망치게 하는 화상병이라는 무서운 외래 세균병이 있습니다.
그동안 발병된 과수원의 나무는 모두 베어내고 땅에 묻었으나 나무에 생긴 궤양을 적기에 제거하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멀쩡한 배나무를 뿌리째 뽑아 땅속에 묻고 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으로 불릴 만큼 전염력이 워낙 강해 한번 걸리면 나무를 모두 베어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국내에 처음 유입된 이후 매년 사과, 배 과수원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조일행 / 배 과수원 농장주> "화상병에 일단 걸리게 되면 전체적인 매몰을 해야 한다는 그거가 늘 불안한 거예요. 통째로 밭을 매몰시켜야 하니까…"
하지만 겨울철 사전 예찰을 통해 나무에 생긴 궤양을 확인한 뒤 제거하면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농촌지도관> "궤양은 병원균이 발생해서 남아있는 흔적입니다. 그래서 병원균의 월동처를 제거하면 다음 해 병해충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궤양은 나무껍질이 터지고 검게 변했거나 움푹 들어간 것으로 궤양이 생긴 나무줄기나 가지의 아래쪽을 잘라내고 도포제와 같은 소독약을 발라주면 됩니다.
작업에 사용된 가위와 톱 등 작업도구는 반드시 알코올로 소독하고 제거한 나무는 태우거나 땅에 묻어야 합니다.
<김석철 /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 "과수화상병은 겨울철에 궤양 제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화상병을 예찰하고 방지하고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원화시켜서…"
농촌진흥청은 2월 말까지 상시 예찰을 통해 궤양 제거와 방제작업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감염된 나무를 베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과수 화상병 #사과 #배 #방제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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