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명이 목숨을 잃은 제2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가 내일(29일)이면 꼭 한 달이 됩니다.
화재 현장은 지금 어떤지 수사는 제대로인지, 그리고 정부의 대책은 잘 실행되고 있는지 박하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방음터널 천장을 따라 빠르게 번지는 불, 안에선 불똥이 비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터널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막혀 있고 굴착기는 차량 잔해 등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경찰은 현장조사를 마친 뒤 지난 19일, 도로 관리사에 현장을 인계했고 피해 차량은 일부 견인됐습니다.
이렇게 내부 정리를 마무리하고 안전진단을 거쳐 재시공 여부까지 판단을 해야 해서, 도로가 언제 뚫릴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택시 기사 : 여기가 다 막히니까 모든 차들이 다 외곽으로 돌아요. 그러니까 교통 체증이 심하죠.]
그동안 수사에선 모두 5명이 입건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트럭을 몬 운전자와 트럭 소유 폐기물 업체 대표, 또 도로 관리회사 상황실 직원들에게 각각 차량 관리 부주의와 대처 미비 책임이 있다고 본 겁니다.
트럭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국과수 감정 결과와 터널 방재 시설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미완의 상태입니다.
정부 대책은 어디까지 왔을까?
국토부는 화재 다음날 불에 잘 타는 소재 PMMA를 써서 진행 중이던 방음터널 공사는 멈추고 기존에 있던 것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과천에 지어지던 방음터널을 찾아가봤습니다.
해당 조치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던 이 방음터널 공사도 잠시 멈춰 섰습니다.
이 PMMA 소재로 상판을 만들고 약 6백억 원이 투입된 방음터널이었습니다.
시행사인 LH 측은 국토부 지침이 나오는 대로 자체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자재를 교체할 거라고 밝혔는데 재질 등이 담길 지침은 아직도 작성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준희)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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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목숨을 잃은 제2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가 내일(29일)이면 꼭 한 달이 됩니다.
화재 현장은 지금 어떤지 수사는 제대로인지, 그리고 정부의 대책은 잘 실행되고 있는지 박하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방음터널 천장을 따라 빠르게 번지는 불, 안에선 불똥이 비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터널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막혀 있고 굴착기는 차량 잔해 등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이렇게 내부 정리를 마무리하고 안전진단을 거쳐 재시공 여부까지 판단을 해야 해서, 도로가 언제 뚫릴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택시 기사 : 여기가 다 막히니까 모든 차들이 다 외곽으로 돌아요. 그러니까 교통 체증이 심하죠.]
그동안 수사에선 모두 5명이 입건됐습니다.
트럭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국과수 감정 결과와 터널 방재 시설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미완의 상태입니다.
정부 대책은 어디까지 왔을까?
국토부는 화재 다음날 불에 잘 타는 소재 PMMA를 써서 진행 중이던 방음터널 공사는 멈추고 기존에 있던 것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치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던 이 방음터널 공사도 잠시 멈춰 섰습니다.
이 PMMA 소재로 상판을 만들고 약 6백억 원이 투입된 방음터널이었습니다.
시행사인 LH 측은 국토부 지침이 나오는 대로 자체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자재를 교체할 거라고 밝혔는데 재질 등이 담길 지침은 아직도 작성 중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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