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원료 납품 업체와 허위로 거래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가 구속을 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27일) 현재 단계에선 피의자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크지 않다며, 장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어제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횡령과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풍제약 창업주 고 장용택 회장의 아들인 장 전 대표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한 뒤 나머지 돈은 돌려받는 수법으로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비자금 57억 원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장 전 대표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전무도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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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장 전 대표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전무도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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