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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D리포트] 실시간 인파 관리…지자체장이 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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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인파 관리…지자체장이 재난사태 선포 ]

서울 성동구청의 CCTV 관제센터입니다.

관내 4천 대 넘게 CCTV가 설치돼 있는데,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이상징후를 포착합니다.

일명, 지능형 CCTV입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스스로 감지하고, 추적해 보여줍니다.

영상을 소방 경찰과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 권종원 | 서울 성동구청 주무관 : 연기 같은 화재로 이제 연기가 발생을 한다. 모니터링을 해보고 이게 진짜 화재인 것 같다.
그러면 저희가 여기서 직접 119로 신고 (합니다).]

지능형 CCTV에 면적당 사람 수를 설정해 적용하면 인파 밀집 관리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현재 전국 24%에 불과한 지능형 CCTV 인프라를 오는 2027년까지 전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능형 CCTV 같은 첨단 스마트 장비와 통신기술을 활용해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겠단 겁니다.

일부만 설치한 재난상황실을 전국 228개 모든 시군구에 설치토록 하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난 징후와 정보가 감지되면 소방과 경찰에 실시간 공유하고 재난문자로도 전송됩니다.

지자체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갖고 있던 재난사태 선포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하고, 경찰과 소방 대응 총괄도 맡겼습니다.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현장을 가장 잘 알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도 지사가 바로 필요하다면 (재난선포를 해) 재난에 효율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이태원 참사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재난안전통신망도 지자체와 관련 기관들이 의무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훈련도 매주 1번 실시합니다.

다만, 오늘 대책엔 구체적인 예산, 인력 지원 방안이 담기지 않아 계획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숩니다.

이상민 장관은 오늘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 질문에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SBS 유덕기입니다.

( 취재 : 유덕기 / 영상취재 : 오영춘 / 영상편집 : 장현기 / CG : 임찬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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