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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30일부터 헬스장·수영장 마스크 벗는다...밀집 시설에선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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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코로나19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 세부 지침이 발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고위험군이나 밀접, 밀집, 밀폐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세부 지침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합니다.

일부 고위험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됩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 겁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행 감소,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마스크 쓰는 것을 막는 건 아니라서 업소나 시설들이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가 완화되는 첫주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에서는 대중교통이나 병원,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고위험군이나 환기가 어려운 데 실내에 있을 때도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됩니다.

특히, 병원이나 감염취약시설 등 마스크 의무착용 시설 안에 있는 사우나나 헬스장 등에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또, 2월 둘째 주까지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5천8백여 개에서 3천9백여 개로 축소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신규 확진자가 3만 천여 명으로, 설 연휴 이후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유행 감소 추세가 달라지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는 481명, 사망자는 36명입니다.

[앵커]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한 달 더 연장됐죠?

[기자]
네. 방역 당국은 국내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춘절 이후 해외 유입으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오늘 6.8% 등 2주째 한자릿수를 기록 중이지만 같은 기간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1,404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가 890명으로 압도적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대본은 다만, 2월 28일 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면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30일부터는 6개월 이상 4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도 시작됩니다.

특히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가 대상인데요, 30일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당일 접종은 다음 달 13일부터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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