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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난방비 급등, 가장 큰 걱정은 쪽방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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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방비 급등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지원방안에 대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은 물론, 전열 기구에 의존하는 쪽방촌 사정도 살펴야 한다는 경제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YTN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YTN 굿모닝와이티엔) : 자영업자 사업이 너무 좋지 않아요. 지금 장사하시는 분들은 실내를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손님들이 나갑니다. 그런데 지금 손님은 없죠. 이미 원자재 물가, 식사재 가격 올랐죠, 거기다가 지금 난방비 폭탄까지 맞게 되니까 지금 주인분들의 경우에는, 사장님들의 경우에는 손님 있을 때는 잠깐 난방을 켜고 그리고 없을 때는 난방을 끈 상태에서 패딩을 입고 견딘다거나 이런 자구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 목욕탕이 정말로 큰일이에요. 실제로 폐업한 목욕탕이 늘고 있고요. 아니면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온수를 늘 써야 되니까요. 가장 큰 걱정은 아마 쪽방촌이라든가 이런 분들이거든요. 여기는 사실은 난방이 안 되니까 전열기구에 의존을 해요. 장판이나 전열기구에 의존을 하는데 겨울철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에요. 그러다 보니 이게 자칫 인사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해서 에너지를 구입하거나 난방비를 쓰는 데도 좋지만 일단 이런 정말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지를 한번 돌아보면서 이 구조를 바꿔주는 것도 검토를 해야겠습니다. 전기요금 고지서는 아직 날아오지도 않았고요. 1분기에 킬로와트당 13.1원인데 지난해 인상분의 70%를 1분기에 고스란히 폭탄을 맞습니다. 그게 2월 고지서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