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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무법천지' 아이티…거리로 나선 전현직 경찰, 집단 무장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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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에 동료들 계속 희생되자 격분…"총리 사임하라" 관저 공격

사실상 '무정부 상태'…유엔 "다국적군 투입 필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갱단 폭력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을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이번엔 경찰마저 정부를 성토하는 집단 무장 시위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무장한 남성 수백명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경찰관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봉쇄했다.

방탄조끼와 헬멧, 방독면 등을 착용한 이들은 공중에 총을 쏘거나 타이어를 태우며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