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사이엔 '외출모드' 대신 2~3도 낮춰야
안 쓰는 공간 '난방 밸브' 70%만 잠그는 게 효율적
[앵커]
날은 춥고, 난방비 부담은 커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난방비 줄이는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뭐가 맞는 건지, 저희가 팩트체크 해드리겠습니다.
경제산업부 김도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가장 논란인 게 밖에 나갈 때 보일러 외출버튼을 트느냐 마느냐, 이거 어떻게 해야합니까?
[기자]
네, 저희가 정부연구원과 관련 협회 등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때 들어올 거라면 외출버튼, 안 누르는 게 낫습니다.
외출버튼을 눌러서 실내온도가 많이 떨어지면,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보일러를 많이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럼 외출모드는 언제 쓰는 게 좋나요?
외출모드는 보일러가 동파되는 걸 막기 위해 실내온도가 8도 밑으로 내려가는 걸 막아주는 기능인데요.
주말이나 명절에 이틀 이상 집을 비우거나 어디 여행을 간다면 외출모드로 해놓는게 난방비를 아끼기에 좋습니다.
다만 집을 며칠 비워도 보일러를 아예 끄는 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 이렇게 난방 방식에 따라서 절약하는 방법도 다 다릅니까?
[기자]
전국 주택 가운데 집집마다 보일러가 설치된 개별난방은 약 80%, 발전소에서 온수를 공급받는 지역난방은 18%, 아파트 전체를 한꺼번에 난방하는 중앙난방이 2% 가량인데요.
난방방식별로 난방비 절약법이 다른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혹시 잘 쓰지 않는 방이 있다면, 거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기자]
보통 주방 싱크대 밑에 보면 방 별로 난방 분배밸브가 있는데요.
안쓰는 방은 이걸 잠궈놓으면 난방이 안됩니다.
다만, 요즘 같은 강추위에는 다 잠그면 안되고, 70% 정도만 밸브를 잠궈서 바닥에 난방수가 흐를 수 있게 살짝 열어둬야 합니다.
안그랬다가는 난방비 아끼려다가 동파로 보일러 고치거나 바꾸는 비용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JTBC 팩트체크는 국내 유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사입니다.
※JTBC는 시청자 여러분의 '팩트체크' 소재를 기다립니다. (factcheck@jtbc.co.kr)
김도훈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날은 춥고, 난방비 부담은 커지면서 여기저기에서 난방비 줄이는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뭐가 맞는 건지, 저희가 팩트체크 해드리겠습니다.
경제산업부 김도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가장 논란인 게 밖에 나갈 때 보일러 외출버튼을 트느냐 마느냐, 이거 어떻게 해야합니까?
[기자]
네, 저희가 정부연구원과 관련 협회 등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 때 들어올 거라면 외출버튼, 안 누르는 게 낫습니다.
출근길에 난방온도를 원래보다 2~3도 낮추는 게 난방비를 더 아낄 수 있는 길인데요.
외출버튼을 눌러서 실내온도가 많이 떨어지면,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보일러를 많이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럼 외출모드는 언제 쓰는 게 좋나요?
[기자]
외출모드는 보일러가 동파되는 걸 막기 위해 실내온도가 8도 밑으로 내려가는 걸 막아주는 기능인데요.
주말이나 명절에 이틀 이상 집을 비우거나 어디 여행을 간다면 외출모드로 해놓는게 난방비를 아끼기에 좋습니다.
다만 집을 며칠 비워도 보일러를 아예 끄는 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칠 땐 자칫 보일러가 얼어서 고장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리고 개별난방, 지역난방, 중앙난방, 이렇게 난방 방식에 따라서 절약하는 방법도 다 다릅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국 주택 가운데 집집마다 보일러가 설치된 개별난방은 약 80%, 발전소에서 온수를 공급받는 지역난방은 18%, 아파트 전체를 한꺼번에 난방하는 중앙난방이 2% 가량인데요.
난방방식별로 난방비 절약법이 다른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혹시 잘 쓰지 않는 방이 있다면, 거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기자]
보통 주방 싱크대 밑에 보면 방 별로 난방 분배밸브가 있는데요.
안쓰는 방은 이걸 잠궈놓으면 난방이 안됩니다.
다만, 요즘 같은 강추위에는 다 잠그면 안되고, 70% 정도만 밸브를 잠궈서 바닥에 난방수가 흐를 수 있게 살짝 열어둬야 합니다.
안그랬다가는 난방비 아끼려다가 동파로 보일러 고치거나 바꾸는 비용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JTBC 팩트체크는 국내 유일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사입니다.
※JTBC는 시청자 여러분의 '팩트체크' 소재를 기다립니다. (factcheck@jtbc.co.kr)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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