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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영상] 미 "우크라에 에이브럼스 31대 지원"…전투기도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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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이 그동안의 신중한 입장을 바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간절하게 요구해온 무기체계 가운데 전투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대부분 지원하는 셈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할 것"이라며 "되도록 빨리 (탱크 운용을 위해) 우크라이나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의 지원이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길 바라겠지만, (그는) 틀렸다"며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틀렸다. 우리는 단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에이브럼스 지원이 곧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어를 돕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공격 의도는 없다. 러시아군이 러시아로 돌아간다면 이 전쟁은 오늘 끝날 것이며, 전쟁 종식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의 탱크 지원 약속을 받아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도 지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45세 생일을 맞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동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도 가능해져야 한다. 포병 전력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항공기 지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전투기 지원 요구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시스템을 원하는 것을 비난할 순 없다. 그들이 전투기를 얘기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어떤 발표 사항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안창주>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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