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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뉴스라이더] '난방비 폭탄'...커지는 서민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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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 : 정경숙 경기도 화성 신영통 현대아파트 동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요금 실화냐"난방비 폭탄 맞았다는 말, 요즘 제일 많이 들립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때문인데요,추위도 절정, 난방비도 절정. 국민 불만도 절정입니다. 그 현장의 소리 직접 들어보고, 해법은 없는지 알아봅니다.

오늘의 뉴스핵심관계자, 뉴핵관. 먼저, 관리비 폭탄에 말그대로 '멘붕', 멘탈 붕괴 현상을 겪고 있는경기도 화성 신영통 현대아파트 정경숙 동대표님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정경숙]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도 고지서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표님도 놀라셨다고 하는데. 대표님 댁은 가스난방비가 얼마나 나왔습니까?

[정경숙]
지난달 같은 경우는 37만 원, 1년 전에는 23만 원 나왔습니다.

[앵커]
그러면 한 14만 원 정도가 오른 거네요.

[정경숙]
딸도 옆동에 사는데요. 20만 원대에서 40만 원대가 나왔어요. 폭탄 맞았다고 엄마, 멘붕이 오네요 그러네요.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대표님이랑 따님이랑 같은 아파트 사시는데 대표님은 14만 원이 올랐고 따님의 경우는 거의 두 배 정도 올랐습니다. 20만 원에서 40만 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정경숙]
저희 집은 33평이고요. 딸내미네는 35평이요. 아이가 셋이에요.

[앵커]
애들이 있으면 저도 애를 키웁니다마는 그러면 난방을 돌릴 수밖에 없잖아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되는데. 그 온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말씀이실까요?

[정경숙]
저희 집은 그래서 20도에서 21도, 아이들이 많이 와 있어요. 딸내미네는 23도에서 25도 했는데 그렇게 차이가 나네요.

[앵커]
난방비는 그렇고 가스비는 어떻습니까?

[정경숙]
곰국을 한 달에 두 번 끓여도 두 달에 2만 원 정도 나왔던 게 한 번 끓였는데도 3만 원이 넘었습니다.

[앵커]
곰국의 경우는 한 번 끓이면 몇 시간을 푹 고아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도 한 번 끓였는데도 3만 원이 나왔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어제, 오늘 굉장히 춥습니다. 그러면 난방비, 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혹시 이번 추위는 어떻게 견디고 계세요?

[정경숙]
21도에 놓고 아이들 옷 입히고 양말 신기고 조끼 입히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앵커]
꽁꽁 싸매고 있는 거군요. 사실상 집에서 외투 빼고 다 입고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난방비나 가스비가 한꺼번에 올라서 주민들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다들 뭐라고 하시던가요?

[정경숙]
멘붕이 온다고 합니다. 이걸 차근차근 조금조금 올려주면 그게 좀 납득이 가는데 이게 갑자기 뛰어버리니까 주민들도 멘붕이 온다고 난리예요.

[앵커]
동대표님 맡고 계시니까 관리실에도 주민들의 항의가 속출한다면서요?

[정경숙]
이거 뭐 잘못된 거 아니냐. 그래서 관리실이 난리도 아니에요.

[앵커]
뭐가 잘못된 게 아니냐. 그러니까 계기판이 오류가 난 게 아니냐, 이런 의심까지 할 정도로 많이 나왔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정경숙]
그렇죠.

[앵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1분기에는 이대로 유지를 하고 그다음에는 또 올린다고 합니다. 혹시 어떤 대비책 마련하고 계세요? 주민들 생각은 어떻습니까?

[정경숙]
더 허리띠 졸라매고 해야 되는데 이거를 한 번에 하지 말고 조금씩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대출금도 오르고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데 왜 이렇게 난방비랑 요금만 오르냐고 엄마들이 많이 불만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게 한꺼번에 오른 충격이 너무 커서 주민들도 그리고 우리 정경숙 동대표님께서도 충격이 상당하다, 제발 올리는 건 괜찮지만 천천히 좀 올려달라,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대표님 오늘 아침 전화 연결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경숙]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기도 화성 신영통 현대아파트 정경숙 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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