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요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한 건설사는 "계약하면 삼천만 원을 주고, 계약을 취소해도 돈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가림막에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습니다.
'기다리던 조건변경' 옆에 노란색으로 강조된 <특별 혜택>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그리고 플러스 알파입니다.
"다른 데하고 저희가 차별화되는 게 뭐냐하면 '안심보장제'라서 해지하면서 처음에 계약하실 때 지원해 드린 3천만 원 있잖아요. 그거를 그냥 그때 지급해 드립니다."
이 아파트는 이미 계약금 절반에 대한 무이자 대출도 약속했습니다.
10억 원 안팎의 분양가는, 현금 지원과 무이자 대출을 뺀 2천만 원 있으면 계약할 수 있고 준공 때까지 추가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입주 전까지 계약 취소도 가능합니다.
미분양만은 피하자는 고육지책.
대구의 한 아파트는 이미 분양가의 '10% 할인'을 조건으로 달았는데,
이달 들어선 선착순 계약자에게 '축하금 400만 원' 현금 지급을 추가로 내걸었습니다.
분양에 사활을 거는 건 중소건설사일수록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분양사업 관계자]
"준공이 되면 자산유동화 증권(기업어음)이 전체 분양 대금의 70~80% 는 나와요. 지금 그게(분양이) 안 되면 자금 조달이 안되잖아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이미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잡은 6만 2천 가구에 육박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분양 확산에 고비를 넘기기 위한 건설사들의 파격 마케팅 속출.
부동산 시장은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의 재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홍신영 기자(hsy@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요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한 건설사는 "계약하면 삼천만 원을 주고, 계약을 취소해도 돈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입주를 2년 남기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림막에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습니다.
'기다리던 조건변경' 옆에 노란색으로 강조된 <특별 혜택>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그리고 플러스 알파입니다.
[분양 사무소 직원]
"다른 데하고 저희가 차별화되는 게 뭐냐하면 '안심보장제'라서 해지하면서 처음에 계약하실 때 지원해 드린 3천만 원 있잖아요. 그거를 그냥 그때 지급해 드립니다."
이 아파트는 이미 계약금 절반에 대한 무이자 대출도 약속했습니다.
10억 원 안팎의 분양가는, 현금 지원과 무이자 대출을 뺀 2천만 원 있으면 계약할 수 있고 준공 때까지 추가 비용 부담도 없습니다.
입주 전까지 계약 취소도 가능합니다.
3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미분양만은 피하자는 고육지책.
대구의 한 아파트는 이미 분양가의 '10% 할인'을 조건으로 달았는데,
이달 들어선 선착순 계약자에게 '축하금 400만 원' 현금 지급을 추가로 내걸었습니다.
---
분양에 사활을 거는 건 중소건설사일수록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분양사업 관계자]
"준공이 되면 자산유동화 증권(기업어음)이 전체 분양 대금의 70~80% 는 나와요. 지금 그게(분양이) 안 되면 자금 조달이 안되잖아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이미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잡은 6만 2천 가구에 육박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분양 확산에 고비를 넘기기 위한 건설사들의 파격 마케팅 속출.
부동산 시장은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의 재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홍신영 기자(hsy@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