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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도와주세요" 쪽지...보이스피싱 수거책 시민이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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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시민이 5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붙잡아

검찰 사칭해 "통장, 범죄에 연루…잔액 넘겨라"

뒤늦게 사기 의심…휴가 나온 군인에게 쪽지 건네

"위급해지면 도와달라" 쪽지…대신 경찰 신고도

이미 3천만 원 피해…"또 거액 요구해 사기 알아"

[앵커]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현금 수거책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피해자는 지나가는 시민에게 도와달라고 적힌 쪽지를 긴급히 건네는 기지를 발휘했는데, 쪽지를 받은 시민의 도움도 결정적이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류 가방을 든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인 50대 A 씨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연신 주변을 살핍니다.

이어 혼자 있는 20대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A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