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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폭죽 금지하려던 中, 슬그머니 허가…민심 이반·시위 우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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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커우 경찰차 전복 사건 이후 中 전역서 춘제 폭죽놀이 묵인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연휴에 폭죽놀이를 금지하려다 슬그머니 허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폭죽놀이는 춘제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전통 놀이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로 인한 환경오염이 커 중국 당국은 수년 전부터 이를 단속해왔다.

그러나 지난 2일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를 단속하던 경찰에 맞서 현지 주민들이 둔기로 경찰차를 내리치거나 여러 명이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는 사태가 빚어지는 등 저항에 부닥쳤다.


경찰 공권력의 위세가 대단한 중국에서 이런 폭력적인 반발은 이례적이기도 했으나, 이에 대한 중국 당국의 '유연한'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고 통신은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