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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내 땅 못 떠나"…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서 일상 견디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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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5㎞ 떨어진 솔레다르서 격전에도 "바흐무트는 내 땅"

군인·자원봉사자가 제공하는 구호물자 받고 '기도'하며 버텨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이곳은 내 땅이다. 나는 떠나지 않는다."

러시아 동부 도네츠크 군사요충지 바흐무트 주민들은 북쪽으로 불과 15㎞ 떨어진 솔레다르에서 러시아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도 고향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바흐무트를 찾은 미 CNN 방송이 이 지역을 반으로 가르는 바흐무티우카 강 인근에서 만난 주민 드미트로는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