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가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라 15일 만에 파업을 끝내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안전운임제 지속과 확대를 위한 투쟁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 여당에 연장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업 현수막을 걷어낸 화물차가 컨테이너 기지를 분주히 오갑니다.
화물연대가 총투표를 통해 파업을 끝내기로 하면서 업무에 복귀한 겁니다.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15일 만입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동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더는 보기 어려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업 참여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위기감도 커진 거로 보입니다.
[이광재 / 화물연대 서경지역 본부장 : 일몰 시한을 넘기게 되면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파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했습니다.]
특히 애초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을 제안했던 정부가 이제 와 전면 재검토로 입장을 뒤집었다고 규탄하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강 대 강 대치에 따른 상처를 추스르는 건 화물연대 내부의 과제입니다.
총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비율도 전체의 13%대로 저조했고, 부산본부는 지도부가 책임을 떠넘기는 거냐며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빈손'으로 복귀했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사실상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화물연대 상황은 파업 종료 이후에도 녹록하지 않아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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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라 15일 만에 파업을 끝내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안전운임제 지속과 확대를 위한 투쟁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 여당에 연장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업 현수막을 걷어낸 화물차가 컨테이너 기지를 분주히 오갑니다.
화물연대가 총투표를 통해 파업을 끝내기로 하면서 업무에 복귀한 겁니다.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15일 만입니다.
투표 참가 조합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61.8%가 파업 종료에 표를 던졌습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동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더는 보기 어려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업 참여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위기감도 커진 거로 보입니다.
[이광재 / 화물연대 서경지역 본부장 : 일몰 시한을 넘기게 되면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파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화물 노동자 생명을 지키는 안전운임제를 연장하고,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은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애초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 3년 연장을 제안했던 정부가 이제 와 전면 재검토로 입장을 뒤집었다고 규탄하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습니다.
강 대 강 대치에 따른 상처를 추스르는 건 화물연대 내부의 과제입니다.
총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비율도 전체의 13%대로 저조했고, 부산본부는 지도부가 책임을 떠넘기는 거냐며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광재 / 화물연대 서경지역 본부장 : (동지들이) 다 복귀하고 나서 저희 지도부는 동지 여러분께 심판을 받을 겁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빈손'으로 복귀했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사실상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화물연대 상황은 파업 종료 이후에도 녹록하지 않아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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