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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영상] 변기 물 내릴 때 이렇게나 튄다니…"뚜껑 꼭 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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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 변기 뚜껑을 꼭 닫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과학실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은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변기 물을 내릴 때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시각화해 속도와 확산 범위 등을 분석한 결과와 영상을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는데요.

이 연구팀에 따르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튀어 나와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을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60여 년 전에 확인된 것이지만 이를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북미지역의 공중화장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뚜껑 없는 실린더 플러시 형 변기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는데요.

두 대의 레이저로 변기 위를 조사해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의 속도와 방향 등을 측정한 결과, 비말은 초속 2m로 분출돼 8초 이내에 1.5m 높이에 도달하는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이금주>

<영상: 연합뉴스·콜로라도대학 공학 연구팀 유튜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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