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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달러 몸값 올라가는데…'금 투자' 시작 타이밍은?|머니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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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우리 투자자들이 지금부터 금투자를 시작해도 될까요? 금이 인기라고 하니까.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정말 금은 사실 빼놓을 수 없는 투자의 대상입니다. 왜 우리가 금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셔야 되냐면 첫 번째, 달러가 언제 약세로 갈지 모르니까. 지금은 슈퍼달러, 킹달러의 그런 위험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올릴 때에는 금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만일 앞으로 달러가 약세로 가게 된다면 또는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준다든가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금값이 오를 수 있고요. 더 중요한 요인이 있는데, 1946년 그러니까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지금까지 거의 한 80년에 걸친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건 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겁니다. 그러니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척도인데 저 파란선으로 표시돼 있는 금값이 참으로 우리한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빨간선으로 표시돼 있는 주식시장의 흐름이 1970년대를 보시면 저 가운데 있는 부분이죠. 이게 한 잃어버린 10년을 보여주죠.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주식의 죽음이라고 불렸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를 보시면 정보통신 거품과 9.11테러 이후에 6~70년에 걸친 주식시장의 죽음 또는 잃어버린 10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금값이 오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 파란선이 굉장히 장기간에 걸친 상승세를 기록하는 시간들은 모두 주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지는 시기에 금값이 오릅니다. 왜 그러냐, 우리가 이야기를 방금 했지만 결국 종이 지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시기라는 것은 인플레이션들이 많이 벌어지는 거고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 시기에는 금리가 오르거나 또는 금리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어떤 주식 투자의 수익률들이 굉장히 떨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죠.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이 종이로 되어 있는, 지폐로 되어 있는 어떤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시기. 통화정책당국이 저렇게 윤전기를 마구 돌려서 경제 전체에 대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종이 지폐라는 게 신뢰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시기에는 금리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투자자들 입장에서 금은 단기적으로 투자를 해서 성과를 내는 자산이기도 하지만 자산의 일부는 금으로 보유하는 게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침체가 없으면 좋지만 만에 하나 주식시장이 장기침체될 때 그 보험 역할을 해 주는 자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