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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벤투호의 꿈은 16강서 마무리...괜찮아, 한국 축구 미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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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과 공포를 부르는 노란 물결 앞에서 지친 모습이었다. 사흘 간격으로 세 경기를 치른 뒤 다시 사흘을 쉬고 나온 선수들은 얻어맞으면서도 치열하게 버텼고, 정면 승부를 봤다. ‘세계 최강’의 높은 벽을 넘진 못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마지막 일격을 먹였다. 다만 매 경기 사투를 벌이며 한국축구사를 다시 썼던 여정은 브라질 앞에서 멈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4-1로 졌다. 최종 성적은 조별리그까지 1승1무2패. 본선의 강호들을 상대로도 내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벤투호였지만, 원정 8강의 문턱은 높았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36분 안에 네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의지를 꺾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