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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 시위자 대대적 검거 나서…휴대폰·소셜미디어 등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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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가자 "필사적으로 채팅 기록 삭제하는 중"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당국이 지난 24일 우루무치 화재 사고로 촉발된 시위를 차단하는 한편 시위 참가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현장 채증 사진·영상과 텔레그램 등 메시징 앱, 소셜미디어(SNS), 휴대폰 추적 등을 통해 시위 참가자 체포에 나섰다.

지난 25∼27일 상하이·베이징·광저우·우한·난징·청두 등에서 벌어진 동시다발 시위에서 시위대가 텔레그램과 SNS로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선 것이다.


텔레그램은 중국에서 차단돼 있으나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에서 VPN 사용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적발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