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5교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국어와 영어는 조금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아영 기자!
조금 전 공개된 영어 영역부터 알아보죠.
선생님들은 문제 난이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어휘가 특별히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문장이 길어져서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학 문제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최상위권 변별력은 약간 떨어지는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다는 건데요.
초고난도, 즉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지만 중간 난이도 문제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소요시간은 비슷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공통과목은 조금 더 어렵게, 선택과목은 조금 쉽다고 느낄 학생이 많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와 '기하'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지만, '미적분'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 표준점수가 137에서 147점까지 분포돼 대학 입시에서 수학을 잘 보는 게 매우 중요했는데요.
올해도 수학이 총점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며,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로 교차 지원하는 경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창묵 선생님의 말입니다.
[김창묵 / 경신고등학교 교사 : 수능에서 수학의 비중은 작년만큼 상당히 클 것이고, 정시에서의 지원 경향성도 수학 점수의 우수함을 가지고 옮겨가는 경향성들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국어 영역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지 않고,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해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보다 앞서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출제 경향을 평가원이 발표했죠.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2023학년도 수능 출제·검토위원단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봉 출제위원장은 특히 선택과목 유불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이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전 과목 50%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박 출제위원장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른바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체감 연계도를 높이려고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와 같은 출제 오류가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 출제일수를 이틀 더 연장해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 26년 만에 졸업생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응시자는 50만여 명이었는데, 실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1교시 기준 결시율은 10.8%로 지난해 수능 때와 같았습니다.
지원자 50만여 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자는 45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 학생은 1,8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증상이 좀 더 심해 병원에서 시험을 본 학생은 7명입니다.
수능 성적표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 달 9일에 배부합니다.
내일부터는 각 대학별 고사가 시작됩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하고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달 29일 시작해 내년 1월 2일 마감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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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5교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국어와 영어는 조금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아영 기자!
조금 전 공개된 영어 영역부터 알아보죠.
선생님들은 문제 난이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어휘가 특별히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문장이 길어져서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학 문제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지만 최상위권 변별력은 약간 떨어지는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다는 건데요.
초고난도, 즉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지만 중간 난이도 문제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소요시간은 비슷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공통과목은 조금 더 어렵게, 선택과목은 조금 쉽다고 느낄 학생이 많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와 '기하'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출제됐지만, '미적분'에서는 신유형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1등급 표준점수가 137에서 147점까지 분포돼 대학 입시에서 수학을 잘 보는 게 매우 중요했는데요.
올해도 수학이 총점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며, 자연계 학생이 인문계로 교차 지원하는 경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창묵 선생님의 말입니다.
[김창묵 / 경신고등학교 교사 : 수능에서 수학의 비중은 작년만큼 상당히 클 것이고, 정시에서의 지원 경향성도 수학 점수의 우수함을 가지고 옮겨가는 경향성들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국어 영역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지 않고,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해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보다 앞서 올해 수능의 전체적인 출제 경향을 평가원이 발표했죠.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2023학년도 수능 출제·검토위원단은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봉 출제위원장은 특히 선택과목 유불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이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전 과목 50%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박 출제위원장은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른바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체감 연계도를 높이려고 애썼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와 같은 출제 오류가 다시 나오지 않기 위해 출제일수를 이틀 더 연장해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올해 수능, 26년 만에 졸업생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응시자는 50만여 명이었는데, 실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1교시 기준 결시율은 10.8%로 지난해 수능 때와 같았습니다.
지원자 50만여 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자는 45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 학생은 1,8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증상이 좀 더 심해 병원에서 시험을 본 학생은 7명입니다.
수능 성적표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 달 9일에 배부합니다.
내일부터는 각 대학별 고사가 시작됩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하고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 달 29일 시작해 내년 1월 2일 마감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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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5교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국어와 영어는 조금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아영 기자!
조금 전 공개된 영어 영역부터 알아보죠.
선생님들은 문제 난이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5교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국어와 영어는 조금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장아영 기자!
조금 전 공개된 영어 영역부터 알아보죠.
선생님들은 문제 난이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