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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中 억만장자들의 '脫 시진핑 엑소더스'…싱가포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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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기업 부양과 분배 방점 둔 공동부유 정책 피할 의도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시진핑 1인 체제'를 피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중국 억만장자들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국유기업 부양에 치중하고 시장보다는 분배에 더 방점을 둔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을 피하려는 엑소더스라는 것이다.

이들은 집권 2기 시절 '반(反)시장주의'적인 공동부유를 강조해온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계기로 이제 '충성파' 상무위원 6명을 채운 상황에서 공동부유 정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


최근 몇 년 새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대한 혹독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고 부동산 개발 기업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단속을 한 데서 공동부유 정책을 매운맛을 본 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