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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소년 강제 수용소' 선감학원…피해 아동 시신 150구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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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년판 삼청교육대'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말기, 일본이 만든 수용시설로, 이름은 '선감학원'입니다. 고아나 걸식아동을 구호한다는 게 목적이었지만, 그곳은 사회복지의 탈을 쓴 지옥이었습니다. 구타는 물론, 성폭행까지 벌어졌습니다. 선감도 비극은 해방 후, 1980년대까지 국가 손에서 이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린이 수천 명이 수감됐고, 결국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유해 발굴작업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