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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유튜브 '15초' 영상에도 광고 넣는다…'쇼츠' 수익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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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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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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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짧은 동영상 서비스인 '쇼츠'(Shorts)에 광고를 도입하고 수익금의 45%를 제작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튜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를 열고 크리에이터가 쇼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표했다.

쇼츠는 2020년 유튜브가 틱톡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짧은 동영상 서비스다. 영상은 15초로 제한된다. 유튜브는 지난 6월 쇼츠 사용자가 15억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유튜브는 쇼츠에 광고를 도입해 제작자인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의 45%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익은 전체 쇼츠 조회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배된다.

지금까지 유튜브는 쇼츠 영상 제작자들에게 광고 수익을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인기 쇼츠 영상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쇼츠 펀드'를 만들고, 1억달러(약 139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하지만 영상 앞뒤 혹은 중간에 광고를 넣고 그중 55%의 수입을 가져가는 일반 유튜브 영상(쇼츠 외의 영상)과 비교했을 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는 짧은 형태의 온라인 영상에 자금을 지원하는 첫 번째 계획"이라며 "유튜브가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큰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라이선스 문제로 음악을 사용한 대부분의 롱폼 동영상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작곡가가 수익을 나눌 수 있는 '크리에이터 뮤직 프로그램'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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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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