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사>
치솟는 유가와 물가, 비싸진 항공권.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에 관심은 있지만 가격 때문에 엄두가 안납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가는 방법! 여행업계 '현직자'들을 통해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혜민 기자
안녕하세요! 어떻게 하면 싸고 재밌고 즐겁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어디까지 사실?>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구매해야 싸다"
항공사도 그렇고 여행사도 그렇고 프로모션을 월요일, 화요일에 시작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프로모션을 노릴 기회가 있기는 하죠.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통상적으로 저희는 얘기해도 되나...
(프로모션을) 화요일과 수요일에 많이 해요.
그때 유입량이 많아서...
김혜민 기자
"인터넷 방문 기록인 쿠키를 다 삭제하면 항공권을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인터넷에 나오는 방법도 항공사 직원들이 시도를 해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빙성이 '없다'
김혜민 기자
네이X이나 스카이 XXX을 통해서 항공권 최저가 검색을 합니다. 최저가 보고 바로 예약을 해요.
가장 싸게 항공권을 사는 게 맞는지?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비교 검색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확실히 편리한 방법은 있는데, 그 안에서 쿠폰을 활용해서 더 할인이 될 수도 있고, 쿠폰이 적용이 안 된 가격일 수도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검색을 해서 최저가가 나온다 하면 상위 3,4개 정도를 비교를 해봐요.
여행사나 항공사 사이트를 실제 들어가보면 쿠폰 등을 다 적용했을 때 제일 싼지 비교해보면 조금 더 정확하게 구매는 하실 수 있죠.
김혜민 기자
네이X에서는 노출되지 않는 이런 항공권이 항공사 홈페이지엔 있을 수 있나요?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그럼요, 항공사 홈페이지에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걸 추천을 하고 있는데요,
항공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가격이랑, 커머스랑 네이X에 표출되고 있는 가격이 조금씩은 다릅니다.
김혜민 기자
이건 다른 곳은 절대 모른다. 우리만 알고 있다고 하는 것!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내가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게 아니고요, 항공사나 여행사 등에서 추천하는 지역을 가는 게 가장 저렴해요. 신규 취항지 혹은 프로모션하는 지역 이런 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쌀 수 밖에 없어요.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자체 프로모션이 있는 경우에는 기간에 상관없이 프로모션 기간에 저렴한 거여서 이런 일정을 체크하시는 게....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저희는 '신규 취항을 노려라'라고 말을 해요.
왜냐면 신규 취항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홍보 목적도 있고 붐을 시켜야 하는 목적도...코로나19 때문에 이제야 다시 국제선들이 일부 운항을 하기 시작하는데, 재운항이지만 사실 신규 취항으로 보고 있거든요.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사실 이거 팀장님이 "말할 때 고민해라"고 했는데 알아서 편집해주시겠죠.
항공사 직원들도 결국엔 회사원이다. 항공권(가격)을 책정하고, (가격을) 올리고 내리는 부서와 직원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출근하는 시간대를 노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어요.
(그분들이 출근하자마자) 서로 보이지 않게 가격을 올리고 내리거든요
김혜민 기자
9시~ 6시 근무 하시는 거죠?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그것까지는 말씀 못 드리겠고...
<항공권 왜이렇게 비쌀까?>
김혜민 기자
여행 가기가 사실 무섭습니다. 항공권이 비싸고요. 그리고 잘 결항이 돼요.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절대적인 수치는 아닐 수도 있지만 엔데믹 기간에 예약된 항공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중거리나 단거리는 항공권의 평균 객단가가 75만 원이었고요, 장거리 같은 경우에는 평균 150만 원이어서....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걸 아직 공급이 맞춰주지 못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공급과 수요의 원칙에 의해서 항공권 가격이 체감하게 인상됐다고 밖에 느낄 수 없는 거고... 서서히 요금도 안정화 되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베트남이라든지 태국, 필리핀 같은 동남아 주요 국가들은 항공 노선이 많이 확대되면서 사실 오히려 항공요금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저렴해진 상황이기도 하거든요. 상대적으로 유럽이나 미주 노선 같은 경우는 아직 항공 노선이 많이 확대되지는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항공권 가격에 대한 부담은 한동안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고요.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동남아 부분이 유독 저렴해진 이유 중에 하나가 과거에는 일본이나 중국 노선으로 많이 방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재개까지 어려움이 있어서... 입국 규제 완화가 동남아 쪽은 현재 많이 풀려있는 상태고 그러다 보니까 항공사에 그쪽으로 공급을 맞췄고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최적의 여행지는?>
동남아편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 베트남 다낭, 필리핀 푸켓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하노이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 태국 방콕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최근에 고환율, 고물가, 유류할증료도 역대급으로 찍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 전세기가 메리트가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여행업계에서 진행했던 전세기들이 주로 베트남 다낭, 태국 푸켓 이런 동남아 휴양지 중심으로...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오랜만에 해외 여행 가시는 분들은 휴양도 좋지만 관광도 즐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태국 방콕 추천해드리고요. 가족들끼리 호캉스를 해외 여행으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다낭이나 하노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방콕은) 현지 동남아 국가 중에서 공항이 제일 구축이 잘 돼 있다. 방역 체계라든지 빠른 피드백,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곳...
가을·추석 여행 편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 일본·베트남·몽골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 하와이·발리·터키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 싱가포르(부산 출발), 필리핀 보홀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일본은 가까운 곳이고 젊은 층들의 자유 여행지로서 각광받는 그런 지역인데 아직까지는 지금 그게 안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패키지 여행으로 눈을 돌린 건데 오히려 지금 되게 좋은 조건의 여행 상품들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기획 상품들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50대 전후 중장년층이 되는데 몽골이 비교적 선선한 지역이기도 하고 또 최근 코로나 시국에서는 청정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한테 적극 추천...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몽골의 운항 거리가 인천에서 홍콩 거리랑 비슷한데요, 가격은 3배에서 4배 정도 비싸단 말이에요. 저희가 이제 이번 운수권 배분을 통해서 LCC (저비용항공사)들이 이제 운항을 하게 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상당히 좀 많이 낮아진 상태인데 단, 6,7,8,9 4개월만 지금 운항을 하고 있거든요. 유네스코가 또 지정한 훼손되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면서도 사실 별자리 관측이 어마어마한 나라거든요.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소규모로 가는 게 트렌드잖아요 그래서 가족 단위 분들이나 신혼부부들이 가기 좋은 곳을 꼽아봤을 때는
코로나에 안전한 여행지 편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 하와이·괌·몰디브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 태국 방콕
<여행업계가 코로나19를 이겨내기까지..>
이호일 / 제주항공 홍보팀
원래는 이 항공기 같은 경우는 지상이 아니라 하늘을 날고 있어야 되는 건데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지상이 있는 걸 보면서 굉장히 가슴이 아팠거든요. 그리고 또 많은 직원들이 고통 분담을 목적으로 휴직과 휴업을 번갈아가면서 다시금 정상화 우리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
박선미 / G마켓 홍보팀 매니저
안전이나 (코로나19) 시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또 많은 고객분들이 여행을 가실 수 있게 정말 상품 구성이나 이런 가격 부분에서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거든요. 좀 더 안전한 여행이 이제 활성화가 된다면 이제 믿고 여행을 좀 더 많이 떠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팀장
해외 각국들을 보면 방역 절차 입국 규정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완화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방역 규제가 사실 거의 그대로인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해외에서 우리나라 입국하기 입국을 위해 입국 전 그리고 국 바로 직후 받는 검사도 사실은 되게 중복되는 부분인 데다가 그거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는 여행객들도 많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이게 현실적인 차원에서 그런 방역절차도 좀 더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여행 갈 수 있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취재 : 김혜민 / 영상취재 : 서진호 / 편집 : 김초아 / 작가 : 이미선 / CG : 서현중 성재은 안지현 전해리 권혜민 / SBS Digital 탐사제작부
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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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유가와 물가, 비싸진 항공권.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에 관심은 있지만 가격 때문에 엄두가 안납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가는 방법! 여행업계 '현직자'들을 통해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혜민 기자
안녕하세요! 어떻게 하면 싸고 재밌고 즐겁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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