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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시 물바다 된 강남…기록적 폭우 때마다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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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고이는 지형·물 흡수 안 되는 아스팔트…큰 비 못 버티고 상습침수

배수분리터널 완공에도 역부족…배수구역 조정공사는 예산 문제로 지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의 고질적인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기록적인 폭우에 다시 물에 잠겼다.

처리 용량을 넘어선 강우량이 최대 원인으로 꼽히지만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상황에서 서울시의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강남 지역의 시간당 최대 강우 처리 용량 85㎜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