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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여기 사람 있어요"…한밤 폭우에 반지하 발달장애 가족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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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싱크홀로 침수…주민들 필사적 구조했으나 3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설하은 기자 = 간밤 폭우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6분 신림동 한 주택 반지하에서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사망한 채 순차적으로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지인에게 침수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지인이 전날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