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대만 르포] "펠로시 온 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대만 관계가 형식적 단계서 실질적 단계로 나아갔으면"

무력 통일 대신 경제 제재로 서서히 굴복시킬 것이라는 인식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그의 방문이 대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가운데 한 40대 직장인 A씨는 3일 이런 바람을 말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 속에서 강행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대만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펠로시 의장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착륙한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만난 A씨는 "대만이 힘겨루기에 나선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형국이지만, 국제뉴스에 노출이 많이 된다는 점은 대만의 가시도를 높여 대만의 국제적 입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