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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대만해협 일촉즉발…"중국군 훈련, 대만 영공·해상 봉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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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봉쇄하는 것과 같은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상황이 악화하면 '쿠바 미사일 위기'의 21세기 버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홍콩 명보는 3일 사설에서 "위기와 갈등을 촉발하는 것은 작은 불씨 하나면 충분하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평가를 내놨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일 밤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직후 대만 주변 해역에 6개 구역을 지정하고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중요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 이 기간 관련 선박과 항공기는 해당 해역과 공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알렸다.


타이완뉴스는 1996년 3차 대만 위기 때와 비교할 때 훈련 구역들이 대만에 더 가까운 곳에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