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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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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이 뭐길래”...움직이는 비행기 앞에서 춤춘 베트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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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 tuoitreTV)


공항 활주로에 무단으로 들어가 이동 중인 항공기 앞에서 춤을 춘 베트남 여성이 앞으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19일(현지시각) 베트남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국(CAAV)은 각 항공사에 항공 안전 및 보안 규정을 위반한 승객 목록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목록에 오른 이들의 항공기 이용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다. 딘 비엣 탕 CAAV 국장은 이 같은 지침을 관계 기관에 보내면서 “고의로 비행 규정을 위반하는 승객은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CAAV의 조치는 베트남 공항에서 탑승객들이 규정을 무시한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에서 논란이 된 한 틱톡 영상이 대표적이다.

베트남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여성은 공항 활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해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었다가 물의를 빚었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여성 뒤쪽으로는 ‘베트남 에어라인’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은 왼손을 위로 든 채 춤을 추며 움직이는 항공기를 향해 다가갔다. 이후 여성은 빨간 경계선까지 다가가서야 급히 뛰어나왔다.

해당 여성은 공항 직원의 제지를 받고서도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영상을 삭제했다.

매체는 이동 중인 항공기에 가까이 가면 엔진에 빨려 들어가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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